'한가위 클래식' 코리아오픈 테니스,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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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9-19 09:31 조회5,3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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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스·괴르게스·다테 등 유명 선수들 대거 출전
'한가위 클래식'으로 불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 달러)이 19일 단식 예선을 시작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2004년부터 해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추석 전후로 열려 한가위를 대표하는 스포츠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초대 챔피언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를 시작으로 2007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2008년 마리야 키릴렌코(러시아), 2009년 다테 기미코 크룸(일본), 2012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 2013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대회에는 슬론 스티븐스(33위·미국), 바버라 렙첸코(38위·미국), 율리아 괴르게스(54위·독일) 등이 한국을 찾는다.
같은 기간에 일본 도쿄에서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도레이 팬 퍼시픽 오픈이 열리고 중국 광저우에서는 광저우 인터내셔널 오픈이 겹치는 바람에 톱 랭커들의 발걸음이 다소 뜸해진 점이 아쉽다.
광저우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코리아오픈보다 작지만 바로 이어지는 다음 주에 중국 우한에서 총상금 200만 달러가 넘는 특급 대회가 열려 일부 주요 선수들이 중국을 행선지로 택했다.
또 티메아 바친스키(13위·스위스)와 올해 US오픈 준우승자 로베르타 빈치(19위·이탈리아), 알리제 코르네(29위·프랑스)가 출전 신청을 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2013년 호주오픈 8강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스티븐스는 윌리엄스 자매의 뒤를 이어 미국 여자 테니스를 이끌고 갈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22세 신예다.
올해 45세로 투어 최고령 선수인 다테도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를 찾았다.
2009년 챔피언 다테는 전 세계 랭킹 4위로 2013년 이 대회에서도 8강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 투어급 대회 단식 본선에서 승리가 없다가 8월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에서 자비네 리지키(27위·독일)를 꺾었고 이번 주 일본여자오픈에서도 단식 본선 16강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의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돈나 베키치(131위·크로아티아), 2005년 이 대회 우승자 니콜 바이디소바(231위·체코) 등이 출전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테 기미코 크룸.
2005년 대회 당시의 니콜 바이디소바.
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08위·사랑모아병원), 한나래(232위·인천시청)가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13년 장수정의 8강 진출이다.
장수정
21일부터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센터코트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MBC와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주요경기를 생중계 또는 녹화로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