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종목소개 (17)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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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1-16 11:26 조회2,7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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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첫 대회가 1877년 시작, 100년이 훨씬 넘었을 정도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려왔다.
올림픽에서도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1회 대회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928년 암스테르담 올림픽 때 정식종목에서 탈락하기도 했지만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다시 채택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때부터는 기존 남녀 단·복식 4종목에 혼합복식이 추가돼 총 5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올림픽 테니스에는 세계 최고 실력의 프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각축을 벌이며 남녀 단식은 64강, 남녀 복식은 32강, 혼합복식은 16강부터 토너먼트를 거쳐 올라가야 한다.
올림픽 단식 본선에 출전하려면 올해 6월6일 자 랭킹 기준으로 세계 56위 안에 들어야 하며 나머지 와일드카드 8장은 국제테니스연맹(ITF)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분배한다.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것을 그랜드슬램으로 부르고 그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것을 '골든슬램'으로 지칭한다.
시기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 우승을 모두 이룬 것을 '커리어 골든슬램'이라고도 한다.
8월 리우올림픽 테니스 종목에서도 세계 최상위권의 프로선수들이 총출동해 '스타워즈'를 펼친다.
우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와 '알프스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이상 스위스)가 혼합복식에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페더러는 또 지난해 프랑스오픈 단식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와 남자복식에 출전하고 힝기스는 벨린다 벤치치와 같은 조로 여자복식 금메달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3승씩 거둔 남녀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이 올림픽 최고성적인 조코비치는 최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리우 올림픽은 이번 시즌 최우선 순위에 있다"고 말하는 등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프로 선수들이 상금이 없는 올림픽 대신 뒤이어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오픈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지만 윌리엄스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복식 우승,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단·복식 2관왕 등 꾸준히 메달을 따왔다.
여기에 남자 단식에서는 2008년 금메달리스트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2012년 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앤디 머리(2위·영국)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에서는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자신의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
정현은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이형택 이후 7년 만에 메이저대회인 US오픈 단식 본선에서 1승을 거둔 바 있다.
정현은 아직 메달권에서는 먼 실력이지만 올림픽에서 1승을 따내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될 수 있다.
메이저대회보다 본선 진출자가 적어 강한 상대와 일찍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은 올림픽에서는 1승이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의 기존 올림픽 최고 기록은 이형택이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복식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단식에서 이룬 2회전 진출이다.
이형택은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