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2년 연속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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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년 연속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6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조코비치는 2년 연속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테니스 남녀 선수가 동반 석권한 건 2008년 로저 페더러(스위스)·쥐스팅 에넹(벨기에) 이후 8년 만이다.
![18일 베를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조코비치가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신화통신=연합뉴스]](http://t1.daumcdn.net/news/201604/19/yonhap/20160419112102259zhxx.jpg)
조코비치는 지난 시즌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 중 호주 오픈·윔블던·US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프랑스 오픈도 결승까지 진출해 2년 연속이자 통산 3회 수상 영광을 안았다.
세리나 역시 작년 호주 오픈·윔블던·프랑스 오픈 등 그랜드슬램 대회 3회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수상에 성공했다.
조코비치의 코치이자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 심사위원 보리스 베커(독일)는 "그는 다시 한 번 대단한 1년을 보냈고, 88번의 경기에서 82승을 거뒀다. 또한, 3번의 그랜드슬램과 7번의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라우레우스 재단은 올해의 신인상 PGA 조던 스피스(미국), 올해의 컴백상 럭비선수 댄 카터(뉴질랜드), 올해의 팀 뉴질랜드 럭비 유니언 국가대표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장애인 수영선수 다니엘 디아스(브라질)은 올해의 장애인 선수로 뽑혔고, 지난 3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는 투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F1 드라이버 니키 라우다(오스트리아)는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라우레우스 스포츠대상은 세계적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스위스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트의 후원으로 2000년 창설됐고, 해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와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장소를 바꿔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