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리우 올림픽 출전 빨간불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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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5-09 11:02 조회2,088회 댓글0건본문
정현이 복부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에 불참한다. 이로인해 세계랭킹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82위·삼성증권 후원)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랭킹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져 출전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이다.
정현은 지난 7일 예선이 시작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르꼬끄 서울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에 불참했다. 9일 단식 본선에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난조와 복부 부상으로 기권했다. 지난 3일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달러) 1회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기회를 놓쳤다.
정현은 부산오픈 1회전 탈락에 이어 이번 서울오픈 불참으로 세계 랭킹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오픈이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00위권 밖으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에는 6월 6일자 세계 랭킹 기준 상위 56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100위권 밖은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 1개국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고 대륙별 안배가 있지만 대략 80위권까지 올림픽 출전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세계 랭킹 72위까지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정현이 빠지면서 올해 서울오픈에는 한국 선수로는 이덕희(231위·마포고)가 가장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이덕희는 1회전에서 존 패트릭 스미스(155위·호주)를 상대하고 이기면 16강에서 스기타 유이치(111위·일본)-강호기(순천향대) 경기 승자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