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애건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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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6-20 11:50 조회2,2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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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2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건 챔피언십(총상금 180만2천945 유로) 우승을 차지했다.
머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밀로시 라오니치(9위·캐나다)에게 2-1(6<5>-7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머리는 이 대회에서 2009년과 2011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다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41만200 유로(약 5억4천만원)다.
1세트를 내준 머리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3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대반격에 나서 승부를 뒤집었다.
5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이탈리아오픈 이후 약 1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은 머리는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윔블던 전망을 밝혔다.
머리는 라오니치를 상대로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에서 6승3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관심을 끈 '코치 대결'에서도 머리의 코치인 이반 렌들(56·미국)이 웃었다.
라오니치의 코치는 현역 시절 렌들과 36차례나 맞대결을 벌이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던 존 매켄로(57·미국)다.
코치로 첫 대결을 펼친 둘은 윔블던에서도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