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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세리나, 4강 진출…자매 결승 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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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6 12:13 조회1,9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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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진주 자매' 세레나 윌리엄스(35·세계랭킹 1위)와 비너스 윌리엄스(36·세계랭킹 8위·이상 미국)가 나란히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 무대를 밟았다.
윌리엄스 자매가 4강을 통과하면 2009년 윔블던 이후 7년만에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세레나는 5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23위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5·러시아)를 2-0(6-4 6-4)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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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머문 윌리엄스는 윔블던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대회 통산 22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다.

언니 비너스는 8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야로슬라바 스베도바(29·세계랭킹 96위)를 2-0(7-6<5> 6-2)으로 물리쳤다.
비너스는 1994년 37세의 나이로 윔블던 4강에 오른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 이후 최고령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오른 선수가 됐다. 2008년 윔블던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비너스는 2009년 이후 7년만에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노린다.
세레나와 비너스가 나란히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가장 최근에 동반 4강행에 성공한 것은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였던 2009년 윔블던이다.
세레나는 4강에서 엘레나 베스니나(30·러시아·세계랭킹 50위)를, 비너스는 4강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8·독일·세계랭킹 4위)를 만난다.
4강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세레나와 비너스는 결승에서 '자매 맞대결'을 펼친다.
둘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최근에 맞대결한 것은 지난해 US오픈 8강으로, 당시 세레나가 비너스를 2-1(6-2 1-6 6-3)로 물리쳤다.
세레나와 비너스의 상대 전적에서는 세레나가 16승1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결승에서는 8번 맞붙었는데 세레나가 6번을 이겼다. 최근 메이저대회 결승 맞대결이었던 2009년 윔블던에서는 세레나가 2-0(7-6<3> 6-2)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 복식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레나와 비너스는 이날 열린 복식 3회전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코바-루시 라데카(이상 체코) 조를 2-0(6-4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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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단식에서는 세계랭킹 9위 토마스 베르디흐(31·체코)가 16강에서 3시간56분에 걸친 혈전 끝에 같은 체코의 이리 베셀리(23·세계랭킹 64위)를 3-2(4-6 6-3 7-6<8> 6<9>-7 6-3)로 따돌렸다.
주니어 남자 단식에 출전한 정윤성(18·양명고·주니어 세계랭킹 9위)은 2회전에서 주니어 세계랭킹 33위 에두아르드 구엘 바르트리나(18·스페인)를 2-0(6-2 6-2)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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