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자매, 6년 만에 동반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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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5 12:25 조회2,115회 댓글0건본문
세리나(1위)·비너스 윌리엄스(8위·이상 미국) 자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8강에 동반 진출했다.
동생 세리나는 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7일째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4위·러시아)를 2-0(7-5 6-0)으로 꺾었다.
세리나는 1세트에서 쿠즈네초바의 네트 플레이에 고전하다 간신히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는 힘에서 압도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언니 비너스도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12위·스페인)를 2-0(7-6<3> 6-4)으로 물리쳤다.
자매가 윔블던 대회에서 함께 8강에 진출한 건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세리나는 우승을 차지했고, 비너스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진표상으로 세리나와 비너스는 계속 승리하면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세리나는 역대 2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린다.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 엘레나 베스니나(50위·이상 러시아), 야로슬라바 시베도바(96위·카자흐스탄)도 여자단식 8강에 합류했다.
남자단식 16강전에서는 홈코트의 앤디 머리(2위·영국)가 닉 키리오스(18위·호주)를 3-0(7-5 6-1 6-4)으로 제압하고 윔블던 50번째 승리를 챙겼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탈락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머리는 리샤르 가스케(10위·프랑스)의 기권으로 24분 만에 경기를 마친 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와 8강에서 만난다.
3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잡은 샘 쿼레이(41위·미국)도 니콜라 마위(51위·프랑스)를 3-0(6-4 7-6<5> 6-4)으로 제압하고 돌풍을 이어갔다.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는 다비드 고핀(11위·벨기에)과 3시간 2분 혈투를 벌인 끝에 3-2(4-6 3-6 6-4 6-4 6-4)로 2년 만에 윔블던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오니치는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루카 포일(30위·프랑스)은 버나드 토믹(19위·호주)을 3-2(6-4 4-6 3-6 6-4 10-8)로 물리치고 생애 첫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