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8강 진출…니시코리 부상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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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7-05 05:58 조회1,887회 댓글0건본문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810만 파운드·약 477억원) 8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4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 테니스대회 7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스티브 존슨(29위·미국)을 3-0(6-2 6-3 7-5)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통산 윔블던을 8회 석권하는 최초의 선수가 되는 페더러는 순항을 거듭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3회전에서 샘 쿼레이(41위·미국)에게 덜미가 잡히면서, 페더러는 2012년 이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낼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306승(50패)째로 여자 테니스 전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가 보유한 메이저대회 최다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아시안 톱랭커' 니시코리 케이(6위·일본)는 마린 칠리치(13위·크로아티아)와 2세트 경기 도중 갈비뼈 통증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니시코리는 2세트 역시 1-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더는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로써 페더러의 8강 상대는 칠리치로 결정됐다.
여자단식 16강전에서는 도미니카 시불코바(18위·슬로바키아)가 3번 시드를 받은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를 2시간 59분 혈투 끝에 2-1(6-3 5-7 9-7)로 잡았다.
세계랭킹은 뒤떨어지지만, 시불코바는 이날 경기 전까지 라드반스카를 상대로 5승 7패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상대다.
8강에 진출한 시불코바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35위·러시아)와 엘레나 베스니나(50위·러시아)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4위·독일)도 도이 마사키(49위·일본)를 2-0(6-3 6-1)으로 가볍게 꺾고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