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복식 금메달 획득. 단식 4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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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8-13 10:14 조회2,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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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 5위)이 리우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월 12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 6번시드로 나선 스페인의 나달-마르크 로페즈(세계 복식 21위)가 루마리아의 호리아 테카우(세계 복식 10위)-플로린 메르기(세계 복식 14위)를 2시간 26분 만에 6-2 3-6 6-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 나달은 니콜라스 마수(칠레,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복식 우승)에 이어 남자 선수 중 역대 두 번째로 올림픽 단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기록됐다. 남녀 통틀어서는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를 포함해 역대 네 번째다.
첫 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나달-로페즈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연달아 세 게임을 획득해 게임스코어 6-2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두 번째 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나달-로페즈가 내리 세 게임을 잃어 리드를 뺏겼다. 두 선수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3-6으로 두 번째 세트를 놓쳤다.
세 번째 세트 초반 나달-로페즈는 상대와 팽팽하게 맞섰다. 게임스코어 3-3에서 나달-로페즈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놓첬으나 곧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나달-로페즈는 나머지 두 게임을 모두 가져와 게임스코어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달과 로페즈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세르지오 카살과 에밀리오 산체스가 남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한 후 28년 만에 스페인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은메달을 거둔 테카우-메르기는 루마니아 테니스 역사상 첫 메달을 기록했다. 미국의 스티브 존슨(세계 복식 43위)-잭 삭(세계 복식 24위)은 캐나다의 다니엘 네스터(세계 복식 9위)-바섹 포스피실(세계 복식 17위)을 6-2 6-4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나달은 복식 결승에 앞서 열린 단식 8강에서 홈코트 토마스 벨루치(브라질, 54위)를 2시간 만에 2-6 6-4 6-2로 물리쳤다.
첫 세트게임스코어 1-1에서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벨루치가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나달은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펼친 벨루치에 밀려 게임스코어 2-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나달이 날카로운 스트로크로 벨루치를 흔들었다. 게임스코어 2-1에서 벨루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앞서간 나달은 게임스코어 5-3에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놓쳤으나 곧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게임스코어 6-4로 세트올을 만들었다.
나달은 기세를 몰아 세 번째 세트를 게임스코어 6-2로 획득해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로베르토 바티스타 어것(스페인, 17위)을 7-5 7-6(4)로 물리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141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나달은 델 포트로에게 상대전적 8승 4패로 앞서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앤디 머레이(영국, 2위) 역시 4강에 올랐다. 2번시드 머레이는 12번시드 스티브 존슨(미국, 22위)을 2시간 11분 만에 6-0 4-6 7-6(2)으로 물리쳤다.
머레이는 날카로운 서브와 뛰어난 코트 커버 능력을 바탕으로 존슨에게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고 베이글스코어로 첫 세트를 따냈다.
두 번째 세트 초반 머레이는 존슨의 반격에 밀려 연속 두 게임을 내줬다. 머레이는 게임스코어 2-4에서 브레이크 기회를 아쉽게 놓쳐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머레이는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게임스코어 4-6으로 세트올을 허용했다.
세 번째 세트는 접전이었다. 게임스코어 3-3에서 존슨이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했으나 머레이 역시 곧바로 존슨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동점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놓치지 않고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고 머레이가 게임스코어 7-6(2)로 승리했다.
머레이는 6번시드 가엘 몽피스(프랑스, 11위)를 7-6(4) 4-6 7-6(6)으로 힘겹게 꺾은 4번시드 니시코리 케이(일본, 7위)와 맞붙는다. 머레이는 니시코리에게 상대전적 6승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