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헤거티 ITF회장이 곽용운 대한테니스협회 회장과 테니스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대한테니스협회를 공식 방문했다. 헤거티 ITF회장은 1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센터코트에 위치한 대한테니스협회를 찾아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 선출된 곽용운 회장의 취임 축하 및 한국테니스의 현황파악과 발전방향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헤거티 ITF 회장은 "아시아 월드 투어에 참가 중에 곽용운 회장의 취임축하와 아시아 지역에서 발전 가능성이 큰 주니어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테니스의 현황파악과 한국테니스의 발전에 힘을 보태려 방문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10년 전 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한국 주니어들의 활약에 무척 고무돼 있고 특히 청두 주니어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성찬과 투어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정현과 이덕희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며 이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거티 회장은 한국 테니스의 발전 방안으로 "한국선수들의 적극적인 국제무대 도전과 지도자들이 세계 테니스의 흐름에 맞춰 세계 유명 코칭스쿨에 참여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테니스의 흐름을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곽용운 회장은 "1,000여명이 참여하는 시니어 월드챔피언십 대회를 유치하기위해 준비 중인데 헤거티 회장에게 관심과 협조를 부탁하겠으며 ITF에서 실시하는 주니어 프로그램과 지도자들을 위한 코칭스쿨에 많은 한국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방안을 의논하고 ITF에서 각 나라에 주어지는 혜택을 조금 더 끌어내는 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곽용운 회장과의 친선 경기로 한국방문 일정을 시작한 헤거티 회장은 오후 6시부터 협회 관계자들과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한국테니스 발전과 위상제고를 위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2일 곽용운 회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한국 방문 마치고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