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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아이 찾는 엄마 위해 기꺼이 경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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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09-29 15:27 조회2,0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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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은 실력뿐만 아니라 매너도 남달랐다.
`테니스의 신사` 나달, 아이 찾는 엄마 위해 기꺼이 경기 중단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나달이 전날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경기 도중 미아를 찾는 어머니를 위해 경기를 잠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나달은 동료 사이먼 솔바와 함께 존 매켄로, 카를로스 모야 등 은퇴한 테니스 레전드와 이벤트성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서브를 넣으려던 나달은 아이의 이름을 외치며 울먹이는 어머니의 소리가 코트에 퍼지자 관중석을 바라보며 잠시 경기를 중단했다.

어머니가 아이를 최대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한 나달의 배려였다.

상황을 파악한 7000여명의 관중은 어머니와 함께 아이의 이름인 ‘클라라’를 외치기 시작했다. 다행히 아이는 금방 발견돼 어머니의 품에 안길 수 있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어머니에게 안기자 관중은 큰 박수로 두 사람을 진정시켰다.

한편 매켄로는 아이가 엄마와 재회한 뒤 경기를 재개하기에 앞서 눈물을 훔치는 연기를 하며 상황을 재치 있게 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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