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캔로 "세레나는 남자 테니스 700위권 수준"... 세레나 "내 얘기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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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7-03 10:19 조회1,5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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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파워로 20년 가까이 ‘테니스 여제’로 군림하고 있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4위)를 보고 성대결을 떠올리는 건 전 세계 공통인가보다.
여러 의견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BBC>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전 세계 1위 존 매켄로(미국)는 지난 25일 미국 공영 방송인 NPR과의 인터뷰에서 "세레나는 ATP(남자프로테니스투어) 700위권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매켄로는 "세레나는 역대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다. 그러나 만약 ATP에서 뛴다면 랭킹 700위권대에 머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메켄로는 "세레나가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부정하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정신력으로 많은 선수들을 꺾었다. 그러나 남자 테니스 무대에서 뛴다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서 "여태껏 여성 운동선수들이 남자 선수들에 비해 충분히 더 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든 스포츠에서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세레나는 다음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나는 당신을 존경한다. 그러나 근거 없는 당신의 주장에서 나를 빼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700위권대의 남자 선수와 경기를 해본 적도 없고 그럴 시간도 없다. 나와 내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매켄로는 27일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다”면서도 공식적인 사과는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