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옐레나 오스타펜코 국적: 라트비아 나이: 1997년 생, 20세 주요 수상 및 경력: 2012년 프로 데뷔 201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니어부문 여자 단식 우승 2017년 프랑스 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
2017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8강 진출
여자 테니스계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선수는 단 20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주인공은 옐레나 오스타펜코. 그녀의 경기력을 보면 이렇게 시원시원한 테니스를 치는 선수가 또 있었나 싶다.
무조건 공격이다. 상대가 수비적인 리시브를 넣든 공격을 넣든 오스타펜코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넘어오는 공은 무조건 상대의 허를 찌르고 공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매력적인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 팬들은 없다. 20세의 어린 소녀가 어떻게 이런 플레이가 가능한 것일까. 그녀가 밝힌 '닥치고 공격' 즉 '닥공 테니스'의 비결은 바로 무한 자기 신뢰에 있었다.
어떤 공이 와도 이를 공격으로 받아칠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전적인 신뢰 말이다. 오스타펜코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개인 훈련을 한다고 한다.
오스타펜코가 밝힌 개인 훈련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스타펜코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명한 목적을 두고 연습에 임해야 한다. 작은 목표들을 계속해서 작성하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 마음을 편안하기 위해 칠 수 있는 공만 연습하는 훈련은 하지 말라. 실수를 두려워 말라. 실수를 유용하게 사용하라"고 말했다.
일부러 익숙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 개인훈련에 임한다는 오스타펜코. 이는 경기 때 어떤 공이 와도 받아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오스타펜코는 "이런 연습들은 내가 어떠한 어려운 공이 와도 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있게끔 한다. 이로 인해 나는 어떠한 공도 공격으로 이어갈 수 있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들은 경기를 유리하게 만든다. 이것이 나의 테니스다"라고 말했다.
믿어라, 당신이 어떤 목적이 있다면 자신을 믿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말하는 20세의 어린 소녀 오스타펜코. 그녀가 몸소 보여주고 있는 닥공 테니스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마음 속 작은 경종을 울리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