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29일 개막..페더러 패권 탈환 도전. 여자부 혼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시작됩니다. 아라테는 술탄에서 모이고... 휴가 못간 회원들만...ㅜㅜ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180만 달러(약 19억5천만원)씩 주는 등 총상금이 무려 2천371만8천 달러(약 257억원)가 걸려 있습니다.
또 이 대회에 앞서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 US오픈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US오픈까지 휩쓸면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받아 단식 우승 상금은 최대 280만 달러(약 30억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테니스 팬들의 관심은 역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올해 첫 메이저 왕관을 쓸 수 있느냐에 쏠려 있습니다.
페더러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4강, 프랑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윔블던에서는 8강 진출의 성적에 그쳤습니다.
2003년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페더러는 이후 해마다 메이저대회 우승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페더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메이저 17승째를 거두며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달로 만 30세 생일을 넘긴 페더러는 올해 메이저 우승에 실패할 경우 내리막이 시작됐다는 평을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승 경쟁 상대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나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은 페더러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코비치는 22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서던오픈 결승에서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기권했고, 나달 역시 US오픈 시리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페더러도 US오픈을 앞두고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US오픈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관록을 앞세운다면 3년 만에 패권을 탈환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페더러는 산티아고 히랄도(56위·콜롬비아)와 1회전을 치르고 조코비치는 예선 통과 선수와, 나달은 안드레이 골루베프(97위·카자흐스탄)와 첫 판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여자부는 우승자를 점치기 쉽지 않습니다.

세계 랭킹 1, 2위인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가 모두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고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킴 클리스터스(3위·벨기에)는 부상 탓에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4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서리나 윌리엄스(29위·미국) 쪽에 더 눈길이 갑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자인 리나(7위·중국)와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한편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1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조코비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25일(한국시간) 발표한 남자 단식 출전선수 시드 배정에서 톱시드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덕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1번 시드를 배정받고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가 2번 시드로 대회에 출전하게 됐고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앤디 머레이(4위·영국)이 각각 3번과 4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랭킹 대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1위·덴마크)가 1번 시드를, 베라 즈보나레바(2위·러시아)가 2번 시드를 각각 배정받았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도 본선은 물론 예선에도 아무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