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30대 여성 테니스 동호회원의 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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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0-03 16:52 조회9,542회 댓글0건본문
나는 테니스와 사랑에 빠졌다..
시합에서의 긴장감을 즐긴다...
질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해서 이길 수 있는 시합이란 없다.
하지만 걸맞는 실력이 뒷받침 되지 않은 채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봐야 질 시합을 이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실력이 있고 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때, 실력 보다 조금 더 강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조금 더'에 테니스의 매력이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상대방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지도 과소평가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넘어간 공을 버리고 다음 공을 준비하기. 욕심을 내야 할 때와 내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방법. 밀리는 스코어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한 점 한 점씩 따라가는 법. 등등, 테니스를 시작한 이후 내가 코트에서 배우고 느낀 바는 적지 않다. 조금 연습한다고 해서 실력이 갑자기 느는 법이 없고, 어느 하루 갑자기 잘 맞는다고 하면 그 다음 날은 여지 없이 잘 안 맞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을 꾸준히 치다 보면 친 만큼 실력이 느는 것이 묵직한 성취감을 준다.
코트에서 만나게 된 수 많은 멋진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구력 5년 반. 구력 9년이 되었을 때 내 모습이 궁금해진다.
그 '조금 더'에 테니스의 매력이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 상대방의 실력을 과대평가하지도 과소평가하지도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넘어간 공을 버리고 다음 공을 준비하기. 욕심을 내야 할 때와 내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방법. 밀리는 스코어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한 점 한 점씩 따라가는 법. 등등, 테니스를 시작한 이후 내가 코트에서 배우고 느낀 바는 적지 않다. 조금 연습한다고 해서 실력이 갑자기 느는 법이 없고, 어느 하루 갑자기 잘 맞는다고 하면 그 다음 날은 여지 없이 잘 안 맞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을 꾸준히 치다 보면 친 만큼 실력이 느는 것이 묵직한 성취감을 준다.
코트에서 만나게 된 수 많은 멋진 사람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구력 5년 반. 구력 9년이 되었을 때 내 모습이 궁금해진다.
오늘도 야간코트에서의 땀흘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