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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스티븐스, US오픈 결승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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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9-08 14:06 조회1,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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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키스(세계 랭킹 16위)와 슬로안 스티븐스(83위·이상 미국)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US오픈 타이틀을 두고 맞붙는다.

스티븐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7 US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를 2-1(6-1 0-6 7-5)로 물리쳤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키스가 코코 밴더웨이(22위·미국)를 2-0(6-1 6-2)로 가볍게 제압,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 페드컵에 미국 대표로 나섰던 동료들 간의 결승 매치업이 성사됐다.
이들 모두 메이저대회 파이널 무대는 처음이다.
2013년 한때 세계 11위까지 올랐던 스티븐스는 지난해 왼쪽 발 부상으로 11개월을 쉬었다. 올 7월 복귀한 스티븐스는 랭킹 957위까지 떨어졌지만 대회에 나서면서 랭킹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서서히 경기 감각을 익혀나간 스티븐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 4강에 이어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를 밟으며 상승세를 탔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마지막 3세트. 스티븐스는 경기 막판까지도 비너스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게임스코어 5-5, 11번째 게임에서 스티븐스는 비너스의 연이은 실책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스티븐스는 마지막 서비스 게임을 지키면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스티븐스는 "만약 자국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따낸다면 더욱 행복할 것 같다"고 기뻐했다.
키스도 "스티븐스는 부상 전과 다른 선수가 됐다. 그와 함께 US오픈 결승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한 차례 대결을 펼쳤는데 당시 스티븐스가 2-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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