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테니스 코트도 접수? 나달과 이색 맞대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레알 마드리드)가 빼어난 운동 신경을 과시하며 테니스 코트를 접수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나이키의 새 축구화 광고에 출연해 테니스 세계 랭킹 2위 라파엘 나달(25)과 이색 테니스 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낯선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광고 영상 속에서 호날두는 나달이 테니스 훈련을 하고 있는 코트를 방문해 훈련을 돕는다. 형광 주황색 축구화를 신고 나타난 그는 나달이 보내는 공을 테니스 라켓 없이 신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며 발, 어깨, 머리 등으로 쳐낸다. 테니스 라켓만 없을뿐 테니스 공을 주고 받으며 국제대회 못지 않게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힘겹게 공을 받아치던 나달은 호날두의 신발을 주목한다. 곧이어 호날두의 축구화로 갈아신은 나달은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호날두를 위협한다. 광고는 축구화를 돌려받으려는 호날두와 뺏기지 않으려는 나달의 실갱이로 끝난다.
광고 촬영 후 호날두는 테니스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꼽으며 나달과 촬영이 정말 기뻤고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그는 "노는 걸 좋아하는데 너무 바빠서 틈이 없다. 여유가 생기면 축구와 관련된 일만 아니면 다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호날두는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리그 35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맨시티를 비롯해 많은 구단들로부터 거액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신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