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스타-이반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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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4-26 15:54 조회10,064회 댓글0건본문
렌들은 메켄로와 더불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입니다.
매번 결승에서 메켄로와 붙게되었는데 메켄로의 스타일이 넷트플레이어 였지요(렌들은 전형적인 수비형선수)
메켄로를 이기기 위하여 절치부심하게 되는데요. 메켄로를 이기기 위해서는 오직 한가지 강력한 백핸드 탑스핀스트로크가 필요했대요
포핸드는 자타가 공인하는 수준이였으나 백핸드는 슬라이스여서 메켄로의 서브앤드발리에 번번히 당하게 되지요.
언제부턴가 렌들의 완벽했던 백핸드슬라이스는 경기에서 볼수가 없었는데요. 다시 메켄로와 상대하여 이길때까지 1년 반을 오직 백핸드 탑스핀만을 쳤
답니다. 아무리 어려운 공도, 낮고 빠른공도 완벽한 한 번의 팻싱샷을 구사하기위하여 탑스핀만 구사하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것이지요
그로부터 메켄로가 은퇴할 때까지 매번 이기면서 우승하게 되는 등 메켄로 은퇴의 일등공신이 됩니다.
세계적인 선수도 한가지의 완벽한 샷을 구사하기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하물며 우리는???
당시 윔블던은 수비형에게는 지옥의 경기장이라 하였는데 그곳에서 메켄로를 이기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그 모습에 더하여 렌들이 보여던 감격의
스토리는 당시 코치들의 정신무장의 단골메뉴였답니다.
흔히들 테니스는 모방과 인내의 스포츠라고 합니다.
누군가의 폼을,,, 또는 스타일을 모방하여 자기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것이며, 무한한 반복훈련을 통해 몸속에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각고의 노력과 시간의 투자.. 즉 인내가 없으면 완벽한 샷의 짜릿함은 맛볼수 없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