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챔피언' 윌리엄스 2주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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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7-16 11:05 조회7,150회 댓글0건본문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서리나 윌리엄스(4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뱅크 오브 더 웨스트 클래식(총상금 74만 달러)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코코 밴더웨이(120위·미국)를 2-0(7-5 6-3)으로 물리쳐 우승 상금 9만6천 달러(약 1억1천만원)를 받았다.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지난주 윔블던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써 런던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 시즌 네 번째 투어 우승을 기록한 윌리엄스는 개인 통산 43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해 언니 비너스의 우승 횟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43회 우승은 WTA 투어 최다 우승 순위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쥐스틴 에넹(벨기에·이상 은퇴)과 함께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최다 우승 기록은 167회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다.
이번 대회 예선 결승에서 패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던 밴더웨이는 본선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던 보야나 요바노프스키(세르비아)가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한 덕에 럭키루저 자격을 얻어 본선 결승까지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럭키루저가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 결승까지 오른 것은 2005년 멜린다 칭크(92위·헝가리) 이후 밴더웨이가 7년 만이었다.
럭키루저가 우승까지 차지한 예는 1980년 앤드리 재거(미국)가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