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러·조코비치 '세계 1위 양보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7-30 11:01 조회8,341회 댓글0건본문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런던올림픽 남자테니스 단식에서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양보 없는 대결을 펼친다.
페데러는 이달 초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우승해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후 23일 자 랭킹까지 3주 연속 1위를 지킨 페데러는 피트 샘프러스(미국)가 갖고 있던 최장 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286주)을 넘어 288주간 세계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 결과에 따라 다시 1위 자리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다.
물론 페데러가 금메달을 따낸다면 8월6일 새로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도 당연히 1위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페데러가 8강에 오르지 못할 경우 조코비치는 8강에 오르기만 해도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만일 둘 다 8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역시 페데러의 1위 자리는 변함이 없다.
또 결승이나 3-4위전에서 맞붙을 경우 이기는 쪽이 1위 자리도 함께 가져가게 된다.
페데러는 알레한드로 팔라(51위·콜롬비아), 조코비치는 파비오 포그니니(65위·이탈리아)와 1회전을 치른다.
페데러는 초반 대진운이 좋은 편이지만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앤디 로딕(22위·미국), 3회전에서 마린 칠리치(15위·크로아티아) 등 비교적 난적들과 만나게 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페데러는 스타니슬라스 바빙카(스위스)와 한 조로 남자복식 금메달을 따냈고 조코비치는 단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페데러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단식에 3회 연속 출전했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