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파혼' 샤라포바,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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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01 11:13 조회7,028회 댓글0건본문
'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552만6천달러·약 288억원) 여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맬러리 버뎃(252위·미국)을 2-0(6-1 6-1)으로 완파했다.
2006년 이 대회 우승자 샤라포바는 3회전까지 치르면서 상대에게 총 7게임밖에 내주지 않는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샤라포바는 최근 약혼자 사샤 부야치치와 헤어졌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이탈리아 신문이 둘의 파혼 사실을 전한 데 이어 샤라포바 역시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봄에 헤어졌다. 아무도 나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아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고 결별을 확인했다.
2010년 10월 부야치치와 약혼한 것으로 알려진 샤라포바는 "그전에 내가 그와 만난다거나 약혼했다는 사실을 따로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알릴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슬로베니아 출신 농구 선수인 부야치치는 터키 프로농구팀에서 활약 중이며 현재는 이탈리아에서 훈련 중이다.
샤라포바는 나디아 페트로바(22위·러시아)와 4회전을 치른다. 샤라포바와 페트로바는 지금까지 9번 만나 샤라포바가 8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사만다 스토서(7위·호주)도 바버라 렙첸코(32위·미국)를 2-0(7-6<5> 6-2)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스토서의 16강 상대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 로라 롭슨(89위·영국)이다.
2회전에서 킴 클레이스터르스(25위·벨기에)를 물리친 롭슨은 3회전에서는 리나(8위·중국)를 2-1(6-4 6<5>-7 6-2)로 제압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호제리우 시우바(112위·브라질)를 3-0(6-2 6-1 6-2)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이트(125위·호주)는 질 뮐러(53위·룩셈부르크)를 3-2(3-6 7-6<5> 6<5>-7 7-5 6-4)로 꺾고 2009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2001년 US오픈 챔피언 휴이트의 3회전 상대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다.
휴이트와 페레르는 지금까지 두 번 만나 1승씩 나눠 가졌다. 2006년 윔블던에서는 휴이트가 3-1로 이겼고 2008년 프랑스오픈서는 페레르가 3-2로 승리했다. 하드 코트에서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