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윌리엄스 자매, 2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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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8-29 11:12 조회7,296회 댓글0건본문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552만6천달러·약 288억원) 여자단식 2회전에 나란히 진출했다.
언니 비너스(46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베타니 마텍 샌즈(212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2000년과 2001년 US오픈 단식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윔블던 16강 이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 2회전 진출이다.
지난해부터 골반 부상과 쇼그렌 증후군(만성 피로 및 관절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 등에 시달리느라 내림세를 면치 못한 비너스는 이달 중순 웨스턴 & 서던오픈 4강에 모처럼 진출해 이번 대회에서 재기의 칼날을 갈고 있다.
동생 세리나(4위)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코코 밴더웨이(75위·미국)를 2-0(6-1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회전에 합류했다.
올해 윔블던과 런던올림픽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는 1999년과 2002년, 2008년에 이어 이 대회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비너스는 2회전에서 앙겔리케 케르버(6위·독일), 세리나는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108위·스페인)와 맞붙는다. 세리나는 비교적 손쉬운 상대를 만나지만 비너스는 런던올림픽 16강에서 케르버에 0-2로 패했다.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위·폴란드)는 니나 브라트치코바(91위·러시아)를 2-0(6-1 6-1)으로 완파했다.
또 42세 노장 다테 기미코 크룸(103위·일본)은 소피아 아르비손(51위·스웨덴)에 0-2(4-6 2-6)로 져 탈락했다.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파올로 로렌치(69위·이탈리아)를 불과 1시간13분 만에 3-0(6-1 6-0 6-1)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호제리우 시우바(112위·브라질)를 상대한다.
조 윌프리드 총가(6위·프랑스) 역시 카롤 베크(143위·슬로바키아)를 3-0(6-3 6-1 7-6<2>)으로 물리치고 마르틴 클리잔(52위·슬로바키아)과 2회전을 치른다.
'빅 서버'로 유명한 선수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밀로쉬 라우니치(16위·캐나다)는 산티아고 히랄도(46위·콜롬비아)와의 1회전에서 서브 에이스 30개를 퍼부은 끝에 3-2(6-3 4-6 3-6 6-4 6-4)로 이겼다.
반면 이보 카를로비치(75위·크로아티아)는 서브 에이스 32개를 꽂아 넣고도 예선을 거쳐 올라온 지미 왕(182위·대만)에게 1-3(6<4>-7 7-6<8> 1-6 4-6)로 져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