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샤라포바, 행운의 비로 위기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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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05 11:17 조회8,076회 댓글0건본문
마리아 사라포바가 또 한번 비의 도움으로 탈락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 (스포츠서울DB) |
세계 3위 샤라포바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에서 열린 2012 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세계 11위 마리옹 바르톨리(프랑스)를 맞아 첫세트 게임스코어 0-4로 일방적으로 뒤졌으나 쏟아진 비로 중단된 경기가 순연돼 가뿐 숨을 돌렸다. 샤라포바는 16강전에서도 나댜 페트로바(러시아)를 상대로 첫세트를 따놓고 추격을 허용해 세트스코어 1-1, 마지막 세트 게임스코어 0-2로 밀려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때마침 내린 비로 1시간13분 뒤에 쉬었다가 속개된 경기에서 2-1(6-1 4-6 6-4)로 승리했다. 당시 샤라포바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코치의 조언에 따라 정신적인 지주인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포기하지 말라'는 격려를 통해 안정을 되찾아 6년 만에 US오픈 8강에 올랐다. 올시즌 풀세트(3세트) 접전 연승 기록도 11승으로 이어갔다.
샤라포바가 연속된 행운의 비로 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상대는 세계 1위 빅토리야 아자렌카(벨라루스)가 된다. 아자렌카는 8강전에서 2연속 우승을 노린 서맨사 스토서(호주)를 2-1(6-1 4-6 7-6)로 힘겹게 따돌리고 4강에 선착했다.
↑ 폭우 속에서도 관중석 지키는 테니스 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