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테니스 한성희 "메이저 출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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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9-18 16:50 조회9,764회 댓글0건본문
한국 여자테니스 랭킹 1위 한성희(22·한솔제지)가 2013시즌 메이저대회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다.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에 출전 중인 한성희는 17일 기자 회견에서 "국내 랭킹 1위가 되고 나니 책임감을 느낀다. 이 대회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승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264위로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성희는 1회전에서 '강호' 카이아 카네피(16위·에스토니아)와 맞붙는다.
한성희는 "이렇게 랭킹이 높은 선수를 상대하기는 처음"이라며 "배운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지만 어쨌거나 이기려고 나가는 시합이기 때문에 좋은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어핸드가 장점인 한성희는 "투어 급 선수들은 스피드나 파워가 다르다. 또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 것도 배워야 할 점"이라며 "서브를 보강하고 스피드, 파워 역시 더 키워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아직은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 대회를 주무대로 삼는 한성희는 "수준이 높은 대회에 많이 나가서 적응력을 키우면 메이저대회 출전 기회도 생길 것"이라며 "랭킹이 높은 선수들의 공을 많이 받아보면서 경험을 쌓아야 그런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일본, 중국과 비교해 한국 여자 테니스가 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한성희는 "일본이나 중국보다 프로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적다는 것이 문제다. 더 많은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나부터도 국내 1위기 때문에 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성희는 "일본이나 중국보다 프로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적다는 것이 문제다. 더 많은 주니어 선수들이 프로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더 분발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나부터도 국내 1위기 때문에 더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는 한성희는 "2013년에는 그랜드슬램 대회 출전, 2014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단·복식 본선 1회전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못하고 18일로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