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샤라포바 꺾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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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0-29 13:49 조회6,972회 댓글0건본문
세리나 윌리엄스(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챔피언십(총상금 490만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28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마리야 샤라포바(2위·러시아)를 2-0(6-4 6-3)으로 물리쳤다.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2001년과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우승 상금 175만 달러(약 19억2천만원)를 받았다.
5월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한 이후 윔블던과 런던올림픽, US오픈 등 주요 대회를 휩쓴 윌리엄스는 올해 런던올림픽을 포함해 7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0년 윔블던 우승 이후 발 부상과 폐색전증이 겹쳐 지난해 세계랭킹 170대까지 밀려났던 윌리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다 하반기부터 최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윌리엄스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다. 올해는 비교적 좋은 성적을 낸 시즌이었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런던올림픽 단식 결승에서 윌리엄스에 0-2(0-6 1-6)로 완패했던 샤라포바는 이날도 브레이크 포인트를 단 한 차례도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한편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93만4천300유로) 단식 결승에서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8위·아르헨티나)가 로저 페데러(1위·스위스)를 2-1(6-4 6<5>-7 7-6<3>)로 물리쳤다.
델 포트로는 런던올림픽 단식 준결승에서 무려 4시간26분의 접전 끝에 페데러에게 1-2(6-3 6<5>-7 17-19)로 패한 아픔을 되갚았다. 이날 결승전은 2시간44분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