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는 인니어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 메모장만한 회화집 1개 가지고 옴) 인도네시아에 와서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근무 첫날부터 한국사람 없이 현지사람하고 일보내는 통에 무한바디랭귀지로 소통을 해야 했었죠. 처음에는 현지인의 말을 하나도 못알아먹겠더니 1개월 지나니까 어느 정도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퇴근 후에는 "클릭, 인도네시아"라는 책을 공부했고, 핸드폰에도 인니어 사전을 설치해서 공부하구요. 3개월 동안 그렇게 했더니 혼자서 외출나가고 외식하고 쇼핑하고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확 늘더군요. 지금 저의 생각인데요, 비파 과정을
통해서 미리 배우거나 독학을 하고 인도네시아에 나왔다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지인들과 직접 대화를 나눠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 어차피 처음 들으면 알고 있는 단어 빼고는 새들이 지저귀는 듯한 소리로 들릴테니까요...)
비파 수업이 가장 좋은것 같아요. UI의 비파가 가장 포멀하다고 들었는데 조금 외진데 있다는 단점이 있구요, 자카르타 안에 있는 여러대학이나 세르뽕쪽 UPH 이런곳도 비파 과정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I는 포멀한 만큼 가장 힘들다고 소문이 나있구요, 일부대학에서는 한국인들만을 대상으로한 가족적인(?) 분위기의 BIPA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일 안되시면 토요일 비파도 따로 있구요.(거의 직장인들이 몰립니다.) 수업 들으면서 현지인들 사귀어도 될 것 같고, 직장인이시면 기초만 공부하시고 현장에서 배우시는게 빠르실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