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례 (6) - 돈 먹는 하마 .. SAT .. 해 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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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맘마미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14 01:15 조회10,7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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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재외국민 특례' 카페의 운영자 '니캉내캉' 님이 작성한 글을 퍼온 겁니다 -
카페 회원중에 선생님들이 참 많으세요.
그 중 한분이 12년 특례생은 SAT 할 필요가 없다고 글을 남기셔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오랜기간 학생들과 호흡하며 지도하고 계시는 선생님인데 12년 특례는 SAT 가 필요없다는 충격적인(?) 글을 남기셔서 많은 분들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보셨을 거라 봅니다 ^^
외국에 있는 많은 한국 학생들이 스펙무장의 하나로 SAT를 하고 있고, 특히 12년 특례생들에게는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경험많은 선생님께서 12년 특례는 SAT 필요없다고 확 ~ 말씀을 하시니 저도 깜짝 놀래서 진지하게 읽어봤습니다.
먼저, 글을 남기기에 앞서 이 글을 읽으시는 SAT 강사분들도 계실텐데,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확대 해석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리고 다른 의견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 보내주세요.
( 너 땜시 머리에 쥐가나고 . 주머니에서 돈이 뭉태기로 빠져나간다 ^^)
SAT ..
아시겠지만 SAT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미국에 있는 대학이 자국내 고딩들을 변별력을 가지고 선발하기 위해서 만든 여러가지 테스트 중에 하나 입니다.
그러니 비영어권인 국가의 학생들이 이 테스트를 보려면 얼마나 어렵겠어요 ?
토플 . 토익 . 텝스 . 그 어떤 영어시험보다 수준이 높고 고득점이 어렵다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 못하실 겁니다.
간단하게 언더스텐 ~ 하시도록 설명을 해드릴게요 ^^
토플 . 토익 - 비영어권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테스트 하려고 만든 시험.
텝스 - 한국인의 영어구사능력을 테스트 하려고 서울대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시험.
SAT -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일반적인 양키들. 즉, '영어가 모국어' 인 학생들을 테스트 하려고 만든 시험.
SAT는 시험을 보는 대상이 영어로 수업을 하는데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를 측정하는, 아메바같은 단세포 영어시험이 아닙니다.
대학에서 생활하는데 교수들의 말귀를 제대로 알아들어 먹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는지 .. 논리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지, 어떤 주제를 다른 각도로 표현하는 능력이 있는지 등을 보는 문제해결의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는 겁니다.
오죽하면 미국 학생들은 SAT 를 IQ 테스트 라고 합니까 ^^
(SAT를 조롱하는 중국의 싸이트 - 1년에 7번 시행. 내용은 괴기하다 (예) 두꺼비는 청각이 있는가 ?)
일반적인 한국 학생들의 경우 . 영어단어 외우는 것도 미쳐버리겠는데 ㅋ 그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고, 어떤 주제에 대해서 논해야 한다면 그건 정말 완전히 돌아버리는거죠 ㅋ 반대로 미국 애들보고 우리나라 수능 공부하라면 어떻겠어요 ^^
원래 SAT는 한국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미국내부의 시험이었어요.
90년대 들어 외고 . 과학고 등이 많이 생기고 어릴 때부터 신동소리 들으며 자랐던 이 학생들이 외국으로 대학가려고 접근했던 시험이 SAT 입니다. 그러니 한국의 최상위 대학에서도 이 영재들을 유치하려면 내신에 불리한 그들에게 유리한 입학유형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했고, 그 중에 SAT 라는 시험도 받아줘야 했죠. IB도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등장합니다.
1901년 부터 시행된 SAT 시험은 미국의 비영리 시험 전문 회사에서 만든 아주 오래된 시스템입니다. 국가 관리가 아니에요.
100년도 넘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 시험은 중간에 수많은 수정을 거치며 완성된 과정이라 일반 회사에서 만든 시험임에도 그 인지도와 기능성이 이미 검증되고 정착이 된거죠.
하지만 . 한국의 어느 대학에서도 SAT 내라고 공식적으로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학생들이 알아서 '나 좀 봐주세요 ~ ' 라며 제출하는 것이고, 대학 측에서도 학생의 우수성을 파악하는데 하나의 참고 자료로 확인합니다. '오 ~ 이 학생 SAT가 2300 이네, 컴온 ~ 합격 !' 이런거 없다고 여기저기서 말을 하는데도 학부모들은 누구 말을 들었는지, 도대체 어떤 귀신에 홀렸는지 SAT가 만병통치약인듯 . 교주님이 하사하신 비법인듯 "묻지마 SAT ~" 합니다.
SAT를 남들이 하니까 우리애도 시켜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시는 학부모들이 의외로 많으세요.
누구의 잔머리인지 인터넷에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합격자 스펙에는 맨 SAT 점수만 있습니다.
그렇게 SAT 중심으로 공개를 하니까 진짜 절대적으로 필요하긴 하는가 보네 .. 하는 생각에 아주 쉽게 꼴까닥 ~ 넘어가는거죠 ^^
<성균관 대학교 12년 특례생 선발방법>
<고려대학교 12년 특례생 평가방법>
< 고려대 12년 특례 제출서류>
(12년 특례 . 대학에서 이거저거 서류 다 보고 종합적으로 선발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특히 12년 특례생들의 경우.
한국의 대학에서 이 학생들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할 겁니다.
한국에서의 기록이 없으니 뭐 가지고 이 학생들을 평가 하겠어요 ?
그래서 이거저거 다 제출하라고 한 후 종합적으로 보는 겁니다.
대학에서 외국인같이 취급을 해버리는 12년 특례생들은 어학에 특히 우수하니 보통 어학성적을 중심으로 대학문을 두드리죠.
토플 . 토익 . 텝스 . IELTS . HSK . JLPT . DELF . DELE . TORFL 제출할 수 있는 공인 어학성적 서류가 엄청 많아요.
거기에 각 국가의 대학시험 성적도 제출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카오카오 / 미국의 SAT . ACT / 영국의 A-Level / 유렵의 IB / 호주의 ATAR / 뉴질랜드의 NCEA 등등 ...
학생이 내면 다 받아서 검토를 합니다. 어느 것은 안되고, 어느 것을 더 중점으로 본다는 말은 없습니다.
일부 학원강사가 주장하는, 대학에서 SAT 를 가장 최상위로 취급을 한다는 의견에는 절대로 동의 못하겠습니다.
12년 특례는 내신 안본다는 말에도 동의 못합니다. (그럼 대학에서 성적증명서는 뭐하러 보나요 . 시간이 남아돌아서 ? ^^)
대한민국의 그 어떤 대학도 특정 서류를 중점으로 본다고 답변 안 할겁니다.
잊지마세요.
한국의 상위권 대학은 이미 영어 성적 하나로 학생들 쭉 ~ 줄세워서 선발하지 않아요.
12년 특례가 대부분 찔러보는 연대. 2013년 지원자 415 명 -> 2014년 지원자 482 명 . 12년 특례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
여기저기 관련 카페에 많이 가입하시고 블로그의 글도 최대한 많이 읽어보세요.
절대로 한 사람의 의견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각 대학의 입학처에도 이거저거 물어보시며 많이 괴롭히시기 바래요.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시고, 자녀에게 맞는 합리적인 전략을 세우셔서 모두가 희망하는 결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정직한 특례카페 '재외국민 특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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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으니님의 댓글
겨으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맙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