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변경사항 분석 - SAT 주관사 칼리지보드 홈페이지 내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맘마미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06 21:32 조회6,399회 댓글0건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356067
본문
제가 원래 한국의 언론을 좀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 ^^
발표된 내용을 그대로 믿어버리기에는 좀 찝찝해서 SAT 주관사인 미국칼리지보드 홈페이지를 가봤습니다.
대략의 내용은 한국 언론이 전달한 것과 유사하네요.
총 8가지의 중요사항을 안내하고 있는데.
한국어로 번역을 하자면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 되겠습니다. 대략 ^^
* 본문에 관련된 단어
* 증거가 될만한 명령어
* 본문을 분석하는 에세이
* 세 가지 영역에 중점을 둔 수학
* 실제 생활에 기반한 문제
* 과학과 사회 분야 분석
* 총괄적 지구촌 화제
* 틀린 문제에 대한 감점이 없음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들은 어떻게 알고 있을까 ?
친분이 있는 미국계 국제학교 카운슬러 선생에게 메세지를 보내서 '니도 아나 ?' 라고 확인해보니 다음과 같은 답이 옵니다.
The SAT will revert to a 1600 point scale and make the essay optional. The voacabulary and math sections are changing, and there will be no longer a penalty for getting a quesiton wrong. Certain vocabulary words will be dropped in favor of those moe commonly used and school and work. These changes won't start until 2016.
SAT 가 1600점 만점으로 바뀌고, 에세이 쓰기는 옵션으로 바뀐다.
어휘와 수학 문제도 바뀌고, 틀린 문제에 대한 감점도 없어진다.
학교에서와 일터에서 쓰이는 단어에 중점을 두기 위해 어떤 단어들은 시험에서 사라진다.
이 시스템은 2016년이 되어야 시행된다.
----------------------------------------------------------------------------------------------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큰 차이없네요.
그런데 약간의 변동 같이 보이나요 ? 아닙니다. 엄청난 변화 입니다.
미국의 수능이라고 표현하는 SAT가 시스템을 변경할 때 타국의 학생들을 고려했을리는 없습니다.
자국 고교생들에 맞게 현실적이고 합리적으로 변경을 시도하는 것인데, SAT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될 겁니다.
칼리지보드 홈페이지를 쭈 ~ 욱 ~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다름과 같이 '개인적인' 예상을 해봅니다.
먼저, 기출문제 죽어라 하고 풀어봐야 별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 됩니다.
칼리지보드가 SAT시스템을 통째로 바꾸겠다고 세상에 공포를 했는데 지난 기출문제 사용할거라고 보시나요 ?
지금까지의 SAT시험은 문제은행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나왔던 문제가 그대로 복사하듯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었지요.
그걸 이용해서 일부 SAT 강사는 '봐라 ~ 내가 풀라고 한거 나왔쟈나 ~ 느낌 아니까' 할수있었죠 ^^
칼리지보드는 자신들이 발표한대로 실행하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기출문제는 사용하지 않거나, 완전히 다른 형식으로 낼것은 아주 당연한 수순입니다.
그동안 문제를 설명할 능력도 없으면서 학생들에게 기출문제만 40세트니 50세트니 풀게한다며 한달에 수백만원씩 받아 후루룩 ~ 잡수셨던 강사는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할 겁니다.
아니면 새로 바뀐 시스템의 기출문제가 대충 추려질 3~4년 후에, 업그레이드된 쑈를 준비하여 등장하던가 ^^
기출문제 정답을 같이 가지고 있었으니 그동안 학생들의 오답을 알려주며 능력있는 강사로 거짓 포장할 수 있었던 사람은 이제 본래의 능력이 아주 간단하게 드러나는 상황이 생기겠네요. (이걸 어떻게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해서 학부모들에게 노가리를 풀지 .. 누군가의 한숨 소리가 이곳까지 들리는듯 합니다 ^^)
2016년 부터 변경된다니, 그때 대학들어가는 대상이 지금의 고1 인가요 ?
지금 고1 학생이 영어가 약하다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판단 빨리하셔야 합니다.
그래도 SAT에 몰빵 할 것이냐 아니면, 한국의 입시정책에 맞추어 현실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것이냐.
그동안 한국에서도 연대.고대.성균관.카이스트 정도에서만 들여다봤던, (그것도 필수서류도 아닌 옵션으로 .. ) SAT에 몰빵하는게 앞으로는 더욱 신중해야 할 선택이라는 겁니다.
실제 생활에 기반한 문제 . 학교와 일터에서 쓰이는 단어에 중점을 둔다고 공언을 했으니 독서량이 많아야 하고, 국제적 문제에도 무관심해서는 안되니 영자신문 등도 자주 읽어봐야합니다.
영어가 부족한 학생은 그렇게 힘겹게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찐따' 될 수 있습니다.
SAT가 워낙 수준이 높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가 높은 점수를 못 받더라도 각 대학에서 보는 지필에 도움이 될거라는 그 동안의 논리는, SAT공부를 하면서 외워야했던 단어의 양과 수준 그리고 보편적으로 특례영어보다 긴 문장을 소화하는 훈련이었기 때문인데, 이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어에 중점을 둔다면 그것도 완전히 달나라 얘기가 된다는 거지요.
오늘 발표된 사항이라, 앞으로 더 많은 의견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져 나올겁니다.
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정직한 특례카페 '재외국민 특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