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고2인 아들학교문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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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민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3-19 16:44 조회5,179회 댓글4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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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ire님의 댓글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회화가 불능이면 학교 입학 후 졸업시까지 학생이 한국에서 생활보다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문법과 어휘가 잘 되어 있다면 좀더 빨리 따라갈 수는 있을 것입니다. 국제학교 오래 다녔다고 영어실력이 그다지 좋은 학생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양인과 영어로 대화하는 학생들을 봐도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준이 유치원생 수준의 대화일 수 있습니다. 영어 작문 숙제를 한 바닥 썼다고 해도 문장구조에 그다지 맞지 않으며 문법적인 오류가 많은 단어의 나열 일 수 있습니다. 당장 회화는 안 돼도 기죽을 필요는 없으며, 당연히 READING, SPEAKING, LISTENING 은 더 어렵겠지만 오히려 WRITING 은 처음에 글 쓴 양은 좀 적어도 질적인 면에서 문장 전개능력, 문장의 구조적인 면과 문법적인 측면에서 한국에서 배운 학생들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회화는 약 6개월에서 1년 정도 잘 버티면 가능할 것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학교는 JIS(미국계), BIS (영국계), SPH (현지국제학교) 여기까지는 입학시험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실력차이는 다음 기술한 학교들과 다 거기서 거기 오십보 백보입니다.) 그외 SIS, AIS, HIS, 간디학교 등이 있으며 내셔널플러스(사립학교) 등도 있으므로 어머님께서 학생과 함께 방문해 보시고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급적 학교와 아버님 직장과의 거리를 고려하셔서 결정 하시면 됩니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은 과거의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아세안 국가들에서 외국인이 취업하기 점정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전공,경력 등 많은 부분에서 제약도 점정 강도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 곳 국제학교 상황은 수업의 질에 비하여 엄청난 수업료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라 그다지 기대하지 마시라는 말외에 별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자녀의 인생이 달려있는 중대한 문제라 확실하게 어느 한 쪽으로 권해 드릴 수는 없네요, 부디 잘 생각하시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주민상님의 댓글
주민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정말 좋은 정보 충고 감사합니다.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것 같아요
저희집의 실정은 큰아들은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고 독립상태이며 남편은 회사에서 인도네시아로 발령이 나서 10년 정도는 근무를 하게 됩니다. 저또한 남편을 따라서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 막내아들인 고2를 데리고요
처음엔 고2인 아들을 한국에서 졸업시켜 아무 대학이라도 보내고 독립시킨후 인도네시아로 들어갈까 했는데 항간에 들리는 소리로 인도네시아 국제고를 나와서 대학을 졸업시킨후 영어 인도네시아를 습득하면 현지 한국회사 입성이 쉽다라는 소리를 들어서요
아이의 영어성적은 회화불능이구요 현 한국아이들처럼 문법위주지요 부모님 따라 가겠다는 의사는 분명하구요
실력좋은 국제고 입학은 불가능한거로 알구요 그나마 시설이 좋구 평이 좋은 곳을 알고 싶어서요
솔직히 어떤것이 아이를 위한것인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 흐지부지한 대학을 다니는 것이 나은지 그곳 국제고라도 나와서 외국어라도 능통한것이 나은지 제가 아는것랑 현지상황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국제고를 나온다고 해서 외국어가 능통한것은 아니겠죠 아이의 역량이니깐
현제 그곳의 국제고 상황은 어떤가요?
그외 좋은 정보 꼭 부탁드립니다. 어디서 정보를 얻을때가 없네요 남편회사도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사업을 착수하게되어 많은 정보를 얻을 지인을 만나기가 어려워서요 감사합니다.
sapphire님의 댓글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본 학생은 특례대상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어머님께서 판단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이 곳은 입시의 결과에서 51%는 어머님의 능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어느 학교를 보내시든 크게 기대할 만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비싼 학교 보내시면 영어 발음은 좋을 것이고 저렴한 곳 보내시면 동남아시아 발음을 배울 것입니다.
자녀가 지금 보시기에 이 상태로 가면 서울 소재의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시면 절대 이 곳으로 보내지 마시고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그 정도의 능력이 안 보인다면 보내셔도 되겠지만 학생이 영어가 안 되는 상태에서 이 곳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에 입학을 한다면
1. 우선 이 곳에서 소위 좋다고 하는 학교는 시험 때문에 입학이 어렵습니다.
(들어가 봐야 거기서 거기입니다.)
2. 그 외 학교에 입학을 한다면 우선 한 학년을 내려서 입학을 하게 될 것입니다.
3. 이 경우 동생들과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이 곳에서는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지만 고등학교 졸업이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4. 또한 학생이 귀와 입을 여는데 필요한 시간을 대략 2~3년 정도 잡으셔야 합니다.
귀머거리 벙어리로 약 3년을 살아야 한다면 자녀의 스트레스는 엄청 날 것입니다.
그렇다고 영어를 제대로 배울 것이라는 기대는 버리셔야 합니다.
5. 우리나라 국어와 수학, 과학은 포기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실 것입니다.
만약에 자녀가 영어 reading 과 writing 이 좀 된다고 판단하셨고, 자녀가 앞으로 이를 악물고 정말 열심히 해 보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다면 보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신성적만 올리기에는 이 나라 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수능을 볼 예정이라면 보내시면 안 됩니다. 한국이 아닌 다른 외국 대학을 생각하셨을 경우입니다.)단, 주변에 보이는 학생들이 나의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변에 있는 학생들이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더 없이 아주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내게 되겠지만 그 대가는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 서울에 있는 대학가기에는 어려워 이 곳으로 보내려 하신다면 그리고 형편이 되신다면 이 곳에서 학업 마친 후 미국대학의 조건부입학(Conditional Admission) 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귀와 입이라도 좀 열고 갈 수 있도록.... 이 곳 대학에서 영어로 수업진행한다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서 좋은 성적으로 대학 나왔다고 이 곳 한국 업체에 취업하기에는 점점 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외국 근로자들의 취업에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인도웹게시판 잘 살펴보시면 점점 외국인들 취업하기에 어렵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소중한 자녀는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길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머리로는 대학입시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음 속으로는 평생 그 날이 올 것 같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 때 그랬던 것처럼....)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한국 아버지들이 그러한 것처럼 자녀들 교육 신경 쓰시기에 너무 힘든 아버님들입니다.
아버님 믿지 마시고 어머님께서 학창시절 연합고사, 학력고사를 위해 밤 새워 공부하셨을 때를 잘 떠올리셔서 내 목숨보다 소중한 자녀의 앞길을 많이 많이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녀가 제대로 배우지 못해 대학입시에 실패하였는지……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서 대학입시에 실패하였는지…….
이 곳에 살다 보니 전자가 꽤 많은데 말씀들 하시는 것을 들어보면 대부분 후자로 말씀들 하십니다. ^^
지금이 자녀의 인생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세상에서 자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분이 엄마입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자녀를 위하여 많은 고민의 시간 가지시고 자녀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자녀와 많은 소중한 대화의 시간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 UI BIPA 과정은 지금은 생각하실 시기가 아닌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 후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응삼이님의 댓글
응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고이면 한국에서 대학 진학후 오시면 좋은데 애가 한국좋은대 갈 실력이 아니라면 인니에서 돈만 잇으면 대학은 입학 합니다 인니어나 영어를 좀 해야 하는데 학생 자체 학습 능력이 없으면 그것두 황이라.. 애와 상담해 보세요 니가 미래에 뭐 하구 싶냐 후회없이 하고 싶은것 해라 하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한국은 sky 좋은대 순으로 인생 결정되지만 해외는 개념이 틀린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