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자필묵연전 김영선 대사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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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사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9.124) 작성일13-10-23 10:21 조회2,7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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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2013, 有無自在(유무자재)전을 축하하며올해도 변함없이 열정으로 치르시는
한국서예협회 인도네시아지회의 두번째 정기전 겸 자필묵연 9회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가정과 일터에서 힘쓰는 가운데에도 귀중한 시간을 내어
붓과 먹으로 수련하신 출품회원 모든 분들의 노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붓과 먹은 예로부터 갈고 닦은 내면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품격있는 예술활동 중 하나로서 이제는 동양을 넘어서서
서구인들까지 이를 즐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현한 검은 먹이 부드러운 모필을 통해 하얀 화선지와 어우러지는 것이
현대인의 심상을 자아내기에 매우 적절한 장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속도를 강조하는 현대 정보화 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편리함을 누리게 하지만
성찰과 사색을 통해 자신과 주변을 살피며 깊이있는 삶을 추구하는 데는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즐기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부터 쉬지 않고 수련해 오신 노력을 치하 드립니다.
이번 전시의 출품회원 35명의 100여점의 작품은 알찬 결실로서 동포들에게는 멋진 감상거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는 한국의 서예를 가까이서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13년 유수한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 입상작들도 함께 전시가 된다니 기대가 큽니다.
특히 자필묵연 제10회전은 한국의 서울 인사동에서 개최할 계획이시라니 또한 찬사를 보냅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서 수고해주신 인재 손인식 선생과 자필묵연 제경종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11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