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이야기) 특례입시의 선발 방법에 대한 이해(학과별 선발과 계열별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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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ver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10-18 14:07 조회6,943회 댓글1건본문
아래에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 현황 자료를 올렸지만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표에 제시된 수치들의 의미를 간과할 수 있기에 조금 보충 설명을 합니다.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은 세 가지 입니다.
1) 학과별 선발 2) 학부별 선발 3) 계열별 선발
따라서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 대학인가에 따라 수험생의 지원 전략은 달라져야 합니다.
선발 방법과 경쟁률의 관계에 대한 이해
1. 학과별로 모집인원이 지정되어 있는 대학(홍익대, 고려대, 숭실대, 중앙대 등)
예) 중앙대 국어국문학과 모집인원 1명 지원자 27명 경쟁률 27:1
중앙대 영문학과 모집인원 3명 지원자 80명 경쟁률 26.7:1
2. 학부별(문과대학, 이학대학, 경영대학 등)로 모집인원이 지정되어 있는 대학(연세대, 건국대 등)
예) 연세대 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심리학과 총10개학과) 모집 정원 4명 지원자 132 경쟁률 33:1
3. 계열별(인문계, 자연계)로 선발하는 대학(성균관대, 항공대, 한양대, 이화여대, 경희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동국대, 인하대 등)
예) 이화여대 인문계 총 모집인원 33 지원자 396 경쟁률 12:1
자연계 총 모집인원 10 지원자 71 경쟁률 7.1:1
단 사범대는 학과별 모집이므로 영어교육과 10:1 , 초등교육과 7.5:1, 유아교육과 9:1 등 학과별로 경쟁률 제시
1항에 해당하는 대학은 전체 지원자의 수는 중요하지 않고 오직 해당학과의 지원자에만 주목하면 됩니다.
따라서 인기도가 낮은 학과에 지원하면 합격의 확률은 다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의 중앙대의 예를 보면 국어국문과와 영문과의 경쟁률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앙대는 1차에서 3배수를 뽑기 때문에 국어국문과에서는 3명 영어영문과에서는 9명이 1차를 통과하게 됩니다. 1차를 통과한 학생의 합격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할 때 어느 쪽을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2항에 해당하는 대학은 학부별 경쟁률에 주목하면 되지만 학부내의 비인기 학과에 지원한다고 해서 합격의 확률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학부 전체의 성적순에 따라 선발하므로 인기학과에 지원한 학생들의 점수가 높게 형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항에 해당하는 대학들은 전체 등수 안에 드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경우 학과의 경쟁률은 제시되지도 않기 때문에 해당학과에 몇명이 지원했는가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한국외대의 경우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학과에 합격생이 거의 없는 것은 실질적으로 영어과, 영어통번역학과, 중국어과, 일본어 과에 합격생이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다음 번에는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들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Segar님의 댓글
Sega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좋은 자료들을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학부모로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