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7월 무역수지 소폭의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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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9-11 21:55 조회3,233회 댓글0건본문
인도네시아, 7월 무역수지 소폭의 흑자 기록
- 7월 흑자는 수출 증가가 아닌 수입 급락이 원인 –
□ 인도네시아, 7월 무역수지 소폭의 흑자 기록
○ 인도네시아, 7월 무역수지 1억2000만37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무역적자 3억500만 달러에서 무역수지 소폭 개선됨.
- (수출) 7월 수출은 전월 대비 7.88%, 전년 대비 6.03% 감소한 141억8000만 달러 기록함. 비석유제품 수출이 116억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월 대비 7.86%, 전년 대비 9.17% 감소한 금액임.
- (수입) 7월 수입은 전월 대비 10.47%, 전년 대비 19.31% 감소한 140억5000만 달러를 기록함. 석유제품 수입은 전월 대비 22.44% 증가해 41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비석유제품 수입은 전월 대비 19.55% 하락한 99억 달러를 기록함.
○ 이번 7월 소폭의 무역수지 흑자는 올해 2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GDP 규모의 4.4%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지만, 이번 흑자는 수출 증가가 아닌 경제 둔화에 따른 수입 급락에 기인하고 있어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 가장 큰 폭으로 수입이 감소한 품목은 자동차 부품, 철강, 철강제품, 기계류 등으로 중간재가 대부분으로 산업 생산 저조에 따른 영향으로 보임.
- 뱅크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Chua Hak Bin 경제학자는 7월 수입 규모 감소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 폭이며, 이는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둔화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힘.
10대 주요 품목 수입현황
품목(HS Code) |
증감률(%) |
||
6월/7월 |
2013. 1~7./2014.1~7. | ||
원자로,보일러와 기계류 (84) |
-21.36 |
-5.57 | |
전기기기,음향,영상설비 및 부분품 (85) |
-13.26 |
-10.86 | |
철강 (72) |
-23.64 |
-21.07 | |
플라스틱 및 그 제품 (39) |
-16.3 |
-2.93 | |
유기화학제품 (29) |
-11.18 |
-2.05 | |
차량 및 그 부품 (87) |
-14.52 |
-23.83 | |
철강제품 (73) |
-18.51 |
-15.57 | |
곡물 (10) |
-14.3 |
-6.93 | |
식품공업 발생 잔류물/웨이스트(23) |
-6.36 |
8.98 | |
면 (52) |
-23.31 |
-5.45 | |
10대 품목 합계 |
-17.27 |
-9.66 | |
기타 |
-23.51 |
-7.2 | |
총 (비석유 제품) |
-19.55 |
-8.79 |
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 (BPS)
○ 한편 인도네시아 2014년 2분기 경제성장률은 5.1%에 머물렀으며 인도네시아 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투자 감소로 당분간 5%대의 성장률 유지할 것으로 전망
- 인도네시아는 2013년 원자재 수요 하락,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국내 투자 정체 등의 요인으로 성장률 둔화 겪고 있으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기록하고 있음.
- 부문별로는 고정자본투자 감소가 성장률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
인도네시아 부문별 성장 기여도
(단위: %)
연도 |
민간소비 |
정부지출 |
고정투자 |
재고변화 |
순수출 |
통계적 불일치 |
GDP |
2009 |
2.8 |
1.3 |
0.8 |
-0.2 |
1.2 |
-1.2 |
4.6 |
2010 |
2.7 |
0.0 |
2.0 |
0.1 |
0.9 |
0.5 |
6.2 |
2011 |
2.7 |
|
2.0 |
0.4 |
1.5 |
-0.4 |
6.5 |
2012 |
2.9 |
0.1 |
2.4 |
1.7 |
-1.6 |
0.7 |
6.3 |
2013 |
2.9 |
0.4 |
1.2 |
0.1 |
2.1 |
-0.9 |
5.8 |
자료원: ADB
□ 구매자관리지수(Purchasing managers index, PMI), 12개월래 최저 기록
○ HSBC은행은 9월 1일 인도네시아 8월 PMI 지수 49.5 기록했다고 발표
-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함. HSBC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8월 PMI는 PMI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항목이 (생산, 신규 주문, 고용 현황, 출하 정도, 재고 등) 50 이하를 기록함.
○ 특히 PMI는 경기 전망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수 중 하나로, PMI 하락이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 동력인 가계소비, 수출입 둔화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음.
-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회 (APINDO) 소피안 와난디(Sofjan Wanandi) 회장은 인도네시아 기업이 세계 및 국내 경제 둔화를 체감하면서 8월 PMI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또한 와난디 회장은 작년부터 이어진 중앙은행의 긴축 통화 정책이 기업의 현금 흐름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임.
□ 시사점
○ 2014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경제 성장도 5%대를 유지하면서 성장 둔화에 따라 수입 수요 감소 가능
- 세계은행은 원자재 가격 하락, 인도네시아 정부의 긴축 통화 정책, 정부 지출 지연이 2014년 상반기 경제를 위축시켰다고 보고 있으며 하반기 성장률도 상반기와 비슷한 5%대 유지할 것으로 전망
○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분간 성장보다는 경제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 조코위 당선인은 유류 보조금 축소를 추진하고 미가공 자원 수출 금지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보다는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임.
- 중앙은행도 지난 22일 당분간 성장보다는 안정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긴축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상수지 적자를 축소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임.
자료원: 자카르타 포스트,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