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도네시아 총선 결과 및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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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5-13 21:55 조회2,639회 댓글0건본문
2014년 인도네시아 총선 결과 및 시사점
- 각 정당 연정 구성에 박차, 주요 정당 국가주의정책 노선 유지 -
□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 4월 총선 결과 5월 9일(금)에 발표
○ 투쟁민주당(PDIP)이 유효 득표수 1억2497만 표 중 2386만 표(18.95%)를 얻어 원내 1정당으로 부상함. 골까르당, 그린드라당이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으며, 유도요노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민주당은 10.19%로 4위에 그침.
4월 총선 정당별 득표율
정당 |
득표율(%) |
PDIP |
18.95 |
Golkar |
14.75 |
Gerindra |
11.81 |
PD |
10.19 |
PKB |
9.04 |
PAN |
7.59 |
PKS |
6.79 |
Nasdem |
6.72 |
PPP |
6.53 |
Hanura |
5.26 |
PBB |
1.46 |
PKPI |
1.06 |
자료원: 자카르타포스트
○ 총선에 참가한 12개 정당 중 원내 의석 확보할 수 있는 정당은 10개
- 투쟁민주당 109석(2009년, 95석), 골까르당 91석(2009년, 107석), 그린드라당 73석(2009년, 26석), 민주당 61석(2009년, 150석)
*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며칠 내로 각 정당의 최종 원내 의석수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이번 달 18~20일 사이에 정-부통령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
□ 정당별 예상 연정 구도(13일 현재)
○ 투쟁민주당은 4월 9일 총선 직후 민족민주당(Nasdem)의 지지를 얻은 이후 공식 결과 발표 이후 이슬람 정당 중 최다 득표율을 얻은 국민각성당(PKB)의 지지 기반을 확보하면서 현재까지는 정당 중 유일하게 대통령 후보 등록요건을 갖춤.
* 인도네시아 선거법은 총선 득표율 25% 이상 또는 원내 의석 점유율 20% 이상 확보한 정당 및 정당연합만이 대통령 후보 등록 가능
○ 그린드라당은 국민수권당, 국민각성당, 통일개발당의 지지를 확보했음. 총선 공식결과 발표 이후 주말 동안 아부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와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랑 총재가 만나 러닝 메이트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밝혀져 두 당의 연정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그린드라당이 부통령 후보로 하라 라자사 경제조정장관(국민수권당 당수)으로 확정하면서 연합이 성사되지 않음을 시사
○ 한편,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득표율이 9.66%에 불과했던 민주당의 최종 득표율은 10.19%로 발표됨. 현재까지 민주당은 새로운 연정구도를 형성해서 대통령 후보를 내놓을지, 다른 당과 연합구도를 형성할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음.
□ 시사점
○ 자카르타 시장인 조코위를 강력한 대선후보로 내세운 투쟁민주당은 민족민주당, 국민각성당의 지지 얻은 이후에도 국가주의 정책 노선에는 변동 없을 것으로 전망됨.
- 국민각성당 관계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각성당은 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세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민각성당도 농지 개혁을 지지하는 등 투쟁민주당과 동일한 국가주의 정책 노선 취하고 있음. 국민각성당은 중도 성향의 최대 이슬람 단체인 나들라뚤 울라마(Nahdlatul Ulama)의 지지를 받고 있음.
- 한편 조코위 후보는 총선 결과 발표 이후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5년 동안 인도네시아를 이끌어나갈 계획임을 발표했으며, 이 발표에서 조코위 후보는 현재 인도네시아 경제는 외국인투자 의존도가 너무 높아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밝힘.
○ 그린드라당도 투쟁민주당과 동일하게 국가주의-민족주의 정책노선에는 변화 없을 것으로 전망
- 쁘라보워 총재는 인도네시아의 자원 주권을 주장하는 1945년 헌법 33조를 자주 언급했으며, 그린드라당 지지를 밝힌 국민수권당은 자카르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쁘라보워 후보가 1945년 헌법 33조의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을 적합한 인물로 판단한다고 밝힘.
자료원: 자카르타포스트, 로이터, 코트라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