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e-머니 사용현황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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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02 20:25 조회3,624회 댓글0건본문
인도네시아 e-머니 사용현황과 전망
- 5년간 100배 증가, 2013년 거래액 2억4000만 달러, 향후 성장 가능성 높아 -
□ 인도네시아 e머니 현황 - 카드 기반형, 네트워크 기반형 두 종류로 구분
○ 인도네시아의 e머니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Bank Indonesia) 2009년 규정에 따라 도입 및 사용이 허가됐으며 현재 총 18개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은행 9개, 통신사 등 ICT 전문기업 9개
○ 은행은 카드 기반형(Chip 삽입)이고, 여타 업체는 핸드폰, PC 등 온라인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활용한 네트워크 기반형임.
인도네시아 e머니 서비스 제공업체
은행: 9개사 |
통신업체 등 ICT 전문기업: 9개사 |
BCA, Bank Mandiri, Bank Mega, BNI BRI, BPD DKI Jakarta, Bank Permata Bank National Nobu, Bank CIMB Niaga |
Artajasa, Skye Sab Indonesia, Telkom, Finnet Indonesia, Nusa Satu IntiArtha, Telkomsel, Indosat, XL Axiata, Smartfren |
○ 2013년 기준 e머니 총사용량은 2조9000억 루피아(2억4200만 달러)로 일일 약 67억 루피아(55만8000달러)가 사용되는 셈이며 연간 약 1억3790만 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음.
사용금액 및 사용자 추이
○ 금액면에서는 은행에서 발급한 e머니가 주류를 이루며, 예를 들어 Bank Mandiri 서비스가 일일 거래량 30만 건, 거래금액 1억2600만 달러로 총거래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대 민간은행인 BCA의 경우도 일일거래량 10만 건을 상회하고 있음.
○ 반면, 거래건수 면에서는 통신업체 등 ICT 전문기업이 앞서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최대 이동 통신업체인 Telkomsel의 e머니 서비스인 T-Cash 연간 거래량은 약 1500만 건이며, 주요 은행의 평균 거래량인 850만 건의 두 배 정도 규모임.
○ 한편, e머니 총사용자는 2013년 기준 3622만5373명으로 5년 전 43만 명에 비해 무려 100배 가까이 증가했음.
□ 카드 기반형(Card-based) 사용례
○ (Mandiri 은행) 비접촉식(NFC)형이며 팔찌형을 포함 총 5가지 종류가 있음.
- 칩에 충전된 최대 100만 루피아(85달러)의 현금을 사용할 수 있고 재충전도 가능하며 발급만 Mandiri 은행에서 할 뿐 사용은 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상관없음.
○ 아울러, 전기요금 납부(PLN), 소매체인(Indomaret), 통신·인터넷 요금납부(Telkom, Indovision, First Media), 공공 교통수단 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등 다양한 분야의 결제가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없음. 카드구입은 Mandiri 은행 지점 및 일반 소매체인에서 가능함.
- Indomaret, Alfamart, Alfamidi, Lawson, Superindo, Circle-K, 7-Eleven, Hypermart
○ 카드는 전용 단말기를 통해 재충전, 잔액조회, 사용내력 출력이 가능하며 재충전은 오직 Mandiri 직불카드나 현금으로만 가능함.
○ (BCA-Bank Central Asia-은행) 인도네시아 최대 민간은행에서 발행한 카드로 브랜드는 ‘Flazz’임.
- 약 500만 장이 발급됐고 약 2만3000개의 각종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지정장소 1시간 무료 주차 등 다양한 부가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 구입은 BCA 은행 및 지정된 Flazz 판매점에서 가능
○ Flazz 카드는 자카르타와 주변 도시 간 출퇴근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있으며 매일 10만 건의 사용실적을 보임.
- 사용방법은 기본적으로 Mandiri 등 타 은행과 같으나 사용가능 범위에 따라 사용자 선호도가 다름.
□ 네트워크 기반형(Network-based) 사용례
○ (T-CASH) 인도네시아 최고 이통사인 Telkomsel(텔콤셀)에서 제공하는 e머니로 e-Wallet 이라고도 불리움.
- 사용자는 특정금액 구매희망 SMS를 텔콤셀에 보내는 것으로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물리적인 카드와 달리 핸드폰에서 제품 구매와 결제, 사용자간 계좌 이체가 가능하므로 편리하고 안전한 장점이 있음.
○ T-cash는 전기요금(PLN), 케이블 TV(TelkomVision), 각종 소매가맹점, 항공권(Garuda) 구매가 가능하며 다른 핸드폰 사용자에게 T-Cash를 이체해줄 수도 있음.
- 1회 최대 거래 가능금액은 500만 루피아(350달러) 정도
- 이 이체 서비스는 은행계좌가 없는 사람 사이에서 유용한 자금 이체수단으로 활용됨. *888#을 누르고 텔콤셀에 SMS를 보내면 즉시 구입이 가능하며 이 밖에 지정된 T-Cash 판매점이나 GraPARI, Indomaret 등 시중 주요 소매유통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인도네시아 e머니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서비스 제공업체의 품질도 좋아지지만 아직도 2억5000만 인구의 대다수는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
- 특히, 고속인터넷,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 보급률이 낮은 관계로 아직까지는 일반 대중의 재래 결제방법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전체 상거래의 99%)
- 참고로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20%만이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반면, 전체 인구의 95%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 e머니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며, 2015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4G 이동통신 서비스 도입도 사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임.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결제부문 책임자인 ‘Ronald Waas’에 따르면 2014년 신설 규정(No.16/8/PBI/2014)으로 18개 서비스 업체간 e머니 통합이 강제화됐으며 성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일반 소비자는 더 이상 서비스 업체별 e머니 지정 사용처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므로 향후 폭발적인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참고로, 인도네시아에는 은행 간 결제통합시스템(PG) 분야에만 국내 기업 1개가 진출해 있어 e머니 관련 우수 기술 및 서비스 모델을 가진 한국 기업이라면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