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 정책에 따른 글로벌 팜유 공급망 영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12-16 09:15 조회89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인도네시아 바이오디젤(팜유) 정부 정책 변화
HS Code 및 상품명
HS Code |
품목 설명 |
1511 |
팜유와 그 분획물 [화학적 변성가공한 것을 제외 ] |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의 신임 대통령 프라보워 수비안토가 취임 초기 몇 년 안에 8%의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에 따라 팜유의 생산과 수출에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지출 구조로는 5% 성장만 지원할 수 있어 신임 정부는 식량 생산을 늘리고 팜유를 활용한 바이오디젤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팜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제조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기존의 디젤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선택지이다. 프라보워 정부의 전략 중 핵심은 2025년까지 디젤 연료에 팜유 혼합 비율을 35%에서 40%로, 2028년에는 50%로 높이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 덕분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바이오디젤 소비는 17.68% 증가하였고, 경제 성장 촉진 외에도 바이오디젤 프로그램은 전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화석 연료 수입 의존도를 줄이려는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올해 정부와 국영 철도 운영사 KAI는 7월부터 12월까지 B40 바이오디젤을 기차에 시험적으로 도입하기로 하였다.
바이오디젤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2년에 국내 시장 의무화(DMO)를 도입하였으며, 이 제도는 팜유 생산자들이 수출 쿼터를 받기 위해 국내 소비를 위한 식용유를 보조금 가격에 공급하도록 요구한다. 이로 인해 지역 수요는 증가했지만 중국과 같은 팜유 수입국에서는 대체재인 대두유를 모색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전문가들은 재정적 문제로 인해 B50 목표 달성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가 수출 관세를 통해 바이오디젤 생산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만큼, 팜유를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할 것인지 수출할 것인지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생산 전망
내수 소비와 수출 간의 갈등은 인도네시아의 팜유 재배와 관련된 몇 가지 중요한 요소들로 인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팜유 나무의 생산적인 경제 주기가 25년이 지나면 감소하며, 나무의 높이가 10미터를 초과하게 되어 수확이 더욱 어렵게 된다. 특히, 수작업에 의존하는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농민들에게는 더욱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6년에 소규모 농민 재배 갱신 프로그램이 실시되었으며, 2025년까지 약 250만 헥타르의 노후 나무를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추가로 숲을 파괴하지 않고도 생산량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2023년 말까지 승인된 면적은 326,308헥타르에 불과하고, 실제로 심어진 면적은 205,524헥타르에 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동부 쿠타이 군에 위치한 말로이 특별경제구역(SEZ)을 설립하였다. 이 지역은 식용유, 비누, 화장품, 바이오디젤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팜유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인프라 문제로 인해 현재까지 원활히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인도네시아가 생산성이 떨어진 팜유 나무를 계속 사용할 경우, 향후 팜유 생산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인도네시아 상위 10 팜유 생산 기업>
No |
회사명 |
투자 국가 |
위치 |
규모 |
수익 (10억 루피아) |
1 |
PT Perkebunan Nusantara III (PTPN III) |
인도네시아 (국영) |
수마트라, 자와, 칼리만탄 |
733,378 |
37,390 |
2 |
Golden Agri-Resources Ltd. |
싱가포르 |
칼리만탄, 수마트라, 파푸아 |
532,000 |
— |
3 |
PT Astra Agro Lestari Tbk |
인도네시아 |
수마트라, 칼리만탄, 술라웨시 |
285,387 |
20,750 |
4 |
PT Salim Ivomas Pratama Tbk |
인도네시아 |
수마트라, 칼리만탄, 자와, 술라웨시 |
244,337 |
16,000 |
5 |
First Resource Limited |
싱가포르 |
수마트라, 칼리만탄 |
213,421 |
— |
6 |
Musim Mas Group |
인도네시아 |
수마트라, 칼리만탄 |
199,154 |
— |
7 |
Bumitama Gunajaya Agro Group |
인도네시아 |
칼리만탄 |
190,000 |
— |
8 |
PT Triputra Agro Persada Tbk |
인도네시아 |
수마트라, 칼리만탄 |
160,500 |
8,320 |
9 |
PT Bumitama Gunajaya Agro |
인도네시아 |
칼리만탄 |
140,000 |
— |
10 |
PT Sinar Mas Agro Resources and Technology Tbk |
인도네시아 |
수마트라, 칼리만탄 |
134,177 |
66,500 |
현재 인도네시아의 상위 10개 팜유 제조업체에는 국영 기업과 외국 투자 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회사의 운영은 수마트라, 칼리만탄, 수라웨시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인도네시아에서 소유되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회사 구조는 인도네시아 팜유 산업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보여준다.
글로벌 생산 동향
<2023년 국가별 팜유 연간 생산량 및 세계 생산량 순위 > (단위: 톤)
구분 |
연간 생산량 |
세계 생산량 순위 |
인도네시아 |
46,990,000 |
1 |
말레이시아 |
19,710,000 |
2 |
태국 |
3,600,000 |
3 |
콜롬비아 |
1,900,000 |
4 |
나이지리아 |
1,500,000 |
5 |
<출처: USDA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및 BPS>
인도네시아는 팜유의 최대 생산국으로, 두 번째로 큰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보다 상당히 높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국제 시장에서의 팜유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국내 시장도 점차 중요한 구매자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소비의 증가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팜유 산업은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네시아 생산 동향
<인도네시아 팜유 연간 생산량> (단위: 톤)
<출처: Euromonitor 및 Statista>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은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20년에는 4,476만 톤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그 이후 꾸준히 회복하여 2023년에는 4,659만 톤에 이르렀다. 2023년에는 산업 재배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이는 116,000헥타르가 성장한 것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 동향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동향> (단위 : 톤)
수출국가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전세계 |
14,633,060 |
17,364,812 |
26,665,128 |
27,765,830 |
28,628,400 |
인도 |
2,243,393 |
2,985,377 |
3,281,897 |
5,321,082 |
5,406,900 |
중국 |
2,626,656 |
2,492,119 |
4,250,720 |
3,567,713 |
5,440,900 |
파키스탄 |
1,157,450 |
1,661,180 |
2,767,641 |
3,127,214 |
2,513,600 |
미국 |
525,865 |
609,003 |
1,468,260 |
1,757,429 |
1,984,600 |
방글라데시 |
699,060 |
697,191 |
1,356,610 |
1,475,161 |
1,368,800 |
한국 |
172,376 |
156,732 |
347,181 |
324,888 |
287,463 |
<출처 : Global Atlas,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s, 및 BPS>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팜유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의 팜유 수출국으로, 팜유는 인도네시아의 두 번째로 큰 수출 품목이다. 2023년에는 2,862만 톤, 즉 전체 생산량의 60.9%를 다른 국가로 수출하였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팜유 수출의 52.55%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460만 톤에서 2,860만 톤으로 늘어났다. 인도, 중국, 미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는 significant한 성장세를 보인 반면, 한국으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유지되었으며, 2021년에 정점에 달하였다.
팜유 산업은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GDP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 산업은 1,62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직접 및 간접적으로 고용하여 노동 부문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사점
2025년에는 바이오연료 산업의 수요 증가와 인도네시아에서의 팜유 생산성 감소로 인해 팜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팜유 수출국으로서의 지위를 당분간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국은 팜유 수입의 절반 이상을 인도네시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팜유의 가격 급등은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지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한국 팜유 수입업체들은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인도네시아의 팜유 동향과 관련 규제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료: Global Atlas,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s,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