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 RE-Invest 인도네시아 웨비나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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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트라자카르타무역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31 09:53 조회589회 댓글0건본문
2025년까지 전체 에너지원의 23%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목표
205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완전 폐쇄에 따라 관련 분야 한국과의 기술협력 증대 기대
RE Invest Indonesia 포럼은 한국, 중국, 일본과 인도네시아 간 재생에너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 유치를 위한 포럼으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4월 7일 한국을 시작으로 5월 19일 중국, 6월 16일 일본 순으로 개최한다. 한국편 웨비나 참석 후 연사 발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기조연설: Mr 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장관
Airlangga hartarto 경제조정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와 같이 탄소 배출량이 많은 에너지를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통해 2025년까지 국가 전체 에너지원의 23%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6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발표했다. 2021년에는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1037만 톤으로 줄여 에너지 전환으로의 가속화를 시작했으며, 이는 목표 감축량의 2배 이상에 해당되는 수치라고 한다. ‘2021~2030년 전력사업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목표로 한 신규 발전소 건설 시 51.6%(20.9GW)를 재생에너지원에서 조달하는 것을 계획했으며, 2025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와 가스화력발전소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로 교체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 부문으로부터의 실행뿐만 아니라 특히 한국과 같은 선진국의 자금 조달, 기술 이전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옴니버스 법안을 통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했고 인도네시아 투자청(INA)을 통해 투자 부문에 있어 많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올해 인도네시아는 G20 의장국으로, 3대 화두 중 하나로 에너지 전환을 선정한 것은 그만큼 인도네시아 미래 발전에 있어 신재생에너지는 최우선 분야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2023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 형태의 탄소가격 정책과 탄소세 제도를 통해 특정 부문의 탄소 배출량 한도를 설정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선진국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했다.
<세션1. 투자 기회: 석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 위한 약속>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 배출량 제로에 도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최대 9.2GW의 석탄화력발전을 폐쇄하고 2056년까지 완전히 폐쇄한다. 또한 2025년부터 석탄화력발전소는 재생에너지로 대체되며, 2030년까지 전체 전력의 51.6%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조달될 것이라고 한다.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기술과 정책을 개선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내외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연사1: Dadan Kusdiana/ Director General of New Renewable Energy and Energy Conservation/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국(EBTKE)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국가 전체 에너지원의 23%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며, 현재 11.7%까지 도달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력소비 증가량만큼 신재생에너지 활용량이 증가돼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전력 소비량은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같은 주변 국가에 비해 낮지만 2020년 1인당 1,089kWh에서 2021년 1,123kWh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과 함께 각 산업에서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있어 전력 생산과 관련된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재생에너지 관련해서도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하고 다양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현재 전체 0.3%만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국영전력공사(PLN)의 ‘2021~2030년 전력사업계획’에서 40.6GW 규모의 발전소 설치 중 51.6%에 달하는 20.9GW는 신재생에너지에서 조달되며, 신재생에너지 종류별 발전소 용량은 아래와 같다.
연사2: Moris Nuaimi/ Director of Infrastructure Planning/ 인도네시아 투자조정부(BKPM)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탄소 배출 감축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커뮤니티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40개 이상의 기업이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참여했다.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위해서는 ① 비즈니스 및 혁신을 통한 탈탄소화 전략, ② 정기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③ 정량화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배출량 감소 조치가 필요하다고 한다.
소비자들도 탄소중립 제품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Nielsen의 2018년 글로벌 지속 가능한 쇼핑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응답자의 81%가 기업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으며, 73%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소비 습관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럽연합은 탄소국경세 제도를 통해 탄소배출 규제가 약한 국가의 제품 수입 시 일종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범세계적으로 탄소배출에 대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적 흐름은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직접투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투자조정부(BKPM)은 투자자에게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장려하고 있으며, 올해 리아우와 서깔리만탄 지역에 재생에너지 관련 사전 타당성 조사 수행 계획이 있다고 한다. 덧붙여 인도네시아 정부는 투자 유치를 위해 면세나 시설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사3: Evy Haryadi/ Director of Corporate Planning of State Electricity Company/ 국영전력회사(PLN)
PLN에서는 인도네시아 내 탄소 배출 예상량으로 2060년까지 연간 40억 톤 이상으로 추측되며, 가장 많이 배출되는 분야로는 전력(연간 9억2000만 톤)과 운송(8억6000만 톤)이라고 한다. 이에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약 743톤 저감을 계획했으며, 2060년까지 탄소배출 중립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 생산 용량은 단계적으로 증가해 2030년에는 28.9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분야별, 지역별 용량은 아래와 같다.
연사4: 김민호/ General Manager/ 중부발전(KOMIPO)
한국중부발전은 현재 SPC사업을 포함해 약 158.1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3.7GW 규모의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한국 원주에서 폐에너지(SRF: Solid Refusal Fuel)를 운영 중이며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 유럽에서 풍력 발전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파트너십을 통해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션2. 재생에너지 성장: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상호 관심분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을 통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겠다는 전 세계적인 공통 목표가 있었으나 국가별 어떤 유형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느냐에 따른 선호도는 다르다. 한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위해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스마트 그리드 구축,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산 기반을 구축한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석탄 발전소의 대안으로 지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에너지 광물 자원부의 2020년 에너지 및 경제 통계 안내서에 따르면 총 2,130.7MW의 설치 용량을 가진 지열 발전소는 수력 에너지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재생 에너지원이라고 한다. 지열은 다른 재생 에너지원에 비해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비용 등 여러 장점이 있다.
연사1: 김관영/ Director/ 녹색기술센터(GTPI)
인도네시아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위생 문제를 해결하며 전력 수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진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폐기물 부문의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은 비위생적인 매립과 불법 노천 소각이며, 이런 이유로 생활 폐기물의 에너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재활용 장려 정책과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발전시키려고 하나 아직까지는 해당 분야의 기술 전문성 부족과 낮은 수익성이라는 문제로 개발에 있어 제한적이라고 한다.
연사2: Prijandaru Effendi/ Chairman/ 인도네시아 지열협회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지열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에는 지열에너지 소비량이 연간 5~6%씩 성장했다. 현재 지열에너지 설치용량은 2,281MW로 연말까지 50MW를 추가해 총 2,331MW로 예상된다고 한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 7.2GH, 2030년 10GH, 2050년 17GH를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열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열에너지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서는 개발자의 투자비용과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혁신뿐만 아니라 적절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가격 책정 정책을 통해 구매자의 경제성과 개발자의 기대수익률 간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했다. 잦은 규제 변경 역시 투자자에게 불확실성과 위험성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사3: Jinny Lee/ Director Asia Division III & Global PPP Unit/ 한국수출입은행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제로를 선언했고 전 세계적인 탄소배출 제로 움직임에 맞춰 수출입은행에서는 2차 전지 및 ESS, 태양광 및 풍력, 수소, 미래 모빌리티, 차세대 반도체, 제약 및 헬스케어는 물론 디지털 및 콘텐츠까지 향후 10년간 녹색 금융으로 약 60억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한국은 그린뉴딜 ODA 비중을 6.4%에서 22.7%로 높이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으며, EDCF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개발 도상국에 더 많은 녹색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연사4: Ahmad Yuniarto/ CEO/ PT Pertamina Geothermal Energy
인도네시아는 지리적으로 이점이 많은 지열 강국으로, 5년 내 지열 발전 용량 5,240MW을 계획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자원 외에도 안정성, 시스템 원가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열에너지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한다. Pertamina 지열 에너지(PGE)는 인도네시아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Pertamina Power Indonesia의 일부로, 1,800MW 이상의 지열 발전으로 인도네시아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환경 영향, 사회적 영향, 거버넌스를 고려해 인도네시아 지열 에너지 발전 개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세션3. 태양광에너지>
‘2021~2030년 전력사업계획’에 따르면, 국영 전력공사(PLN)는 2025년 재생에너지 목표인 23%를 달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태양광에너지를 통해 총 10,640MW 중 3,910MWp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더 많은 투자와 개발을 위해 제도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태양광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기대가 크다.
연사1: Cita Dewi/ Executive Vice President/ NRE planning and engineering EBT PLN
국영 전력공사(PLN)의 ‘전력사업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발전 용량의 51.6%(20.9GW)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해야 한다. 태양광 발전 추가 용량은 계획상 2030년까지 4.7GW에 도달하지만, 2025년 혼합 비율이 23%가 되려면 2025년까지 3.9GW 용량의 태양광을 운영해야 한다고 한다. PLN의 태양광 발전 개발은 폐광지역을 활용한 그리드, 수상태양광 발전, 오지의 하이브리드 태양광 발전 등 육상 기반의 태양광 발전을 개발하여 수행된다.
태양광 발전소 또는 기타 발전소의 개발은 일반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일치, 경제성, 신뢰성, 에너지 안보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태양광 발전은 기술이전과 국내 산업의 준비가 뒷받침돼야 하며 기술 혁신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B2B 기반의 공정한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대비 역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사2: Fabby Tumiwa/ Chairman/ 인도네시아 태양광에너지협회
인도네시아는 연간 4.7~27TWh를 생산할 수 있는 막대한 태양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어 전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부지(토지) 선택의 이점이 있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2021년 PLN에서 3개의 수상 태양열(2.6GWp) 프로젝트가 있었으며, 옥상 태양광 발전은 2021년 약 250MW에 도달하여 2025년까지 연간 500MW가 예상된다고 한다. 특히 옥상 태양광 발전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주거 부문에서는 연간 1000명의 신규 사용자가 발생된다고 한다. 한편, Riau 섬 지역에서는 약 10GWp의 전력을 싱가포르에 수출한다는 발표도 있었을 정도로 인도네시아의 태양광 에너지는 한참 개발단계에 있으며, 향후 주력 에너지원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연사3: Eka Satria/ CEO/ Medco Power
Medco Power는 저탄소 에너지 및 청정 투자를 위한 MedcoEnergi의 플랫폼으로 2022년까지 Sumbawa PV(26MWp)의 태양광 PV 프로젝트, Bali PV(2x25MW), 싱가포르로 전력 수출 프로젝트인 Bulan PV(670~1,000MWp)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인도네시아의 태양광에너지 발전을 위해서는 단기 저비용 에너지원의 선호, 현지 콘텐츠 요구 사항, 규제 및 정책 불확실성, 토지 취득 문제 등에 대한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고 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현안으로 여겨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태양광 산업 구축뿐만 아니라 녹색금융 등 파생되는 다양한 서비스는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사4: 전병우/ Managing director global business department/ 한전(KEPCO) KDN
마이크로그리드는 인도네시아 에너지 개발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며 한전KDN에서는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e-모빌리티 충전 시스템, 태양광 발전소와 같은 PV 프로젝트에 대해 다양한 타당성 조사를 수행했다고 한다. 프로젝트 위치는 대부분 공항, 관광지, 친환경 섬, 개발 우선순위 지역 등 에너지 수요가 높은 곳으로 PV 발전소를 건설할 토지가 충분하지 않아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한다.
시사점
인도네시아는 석탄에너지원을 대체할 재생에너지원으로 태양광에너지와 지열에너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에너지는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에서 석탄에너지를 대체할 만한 주요 재생에너지원으로 고려되는 만큼 한국 태양광에너지 기술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PLN 민자발전산업 구매팀 직원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웨비나를 통해서도 언급됐듯이 10년 전력사업계획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건설될 새로운 발전소의 최우선 에너지원으로서 신재생 가능 에너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석탄화력발전소의 교체에 따른 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들이 착수 및 착수계획 단계에 있다고 한다. 프로젝트 기자재 입찰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인 https://eproc.pln.co.id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우리 기업의 관심과 투자진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자료: 2022 South Korea RE-Invest Indonesia 웨비나(’22.4.7), 공식 홈페이지(https://reinvestindonesia.com) 등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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