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공치고 싶지 않은 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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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sm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02 08:40 조회7,539회 댓글9건본문
같이 공치고 싶지 않은 넘들!
골프스카이; 2008.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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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항상 약속 시간에 항상 늦는 넘!
(늘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허겁지겁 나타나 간을 태운다)
2. 뭔가 항상 빼 놓고 와서 한번만을 전제로 빌려가고는 갚지 않는 넘!
(골프공, 선블럭, 티, 장갑, 심지어는 지갑?)
3. 내기가 아니면 같이 공 안치겠다고 협박조로 나오는 넘!
4. 라 운딩 도중 슬쩍 청탁이나 사업얘기 꺼내는 넘!
5. 라운딩 내내 자랑만 늘어놓는 넘!
(마누라, 자식, 골프채, 자동차, 숨겨 놓은 애인, 주식, 땅이나 펀드로 돈 번 것....)
6. 공은 지가 잘못 쳐 놓고 캐디를 닦달질 하는 넘!
7. SLOW PLAYER! (TV의 영향을 받아 프로선수처럼 항상 흉내를 내는 넘!)
8. 공 잘못 치고 나면 클럽으로 잔디를 항상 내려찍는 넘!
9. 디봇 자국과 샌드에서의 발자국은 항상 남겨놓고 그냥 가는 넘!
10. 담배는 아무데서나 피우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고 다니는 넘!
(핑계는 청소부 고용창출?)
11. 퍼팅할 때 향불(피던 담배 그린위에 놓고) 피워놓고 염불(중얼대며)하며 하는 넘!
12. 내기하다 수표는 숨겨 놓고 돈 떨어졌다고 대포 부르는 넘!
13. 자기 멋대로 룰 해석하고 적용하는 넘!
14. 그늘집에서 남들보다 많이 먹어 놓고 1/N 하자고 하는 넘!
15. 아무데서나 지퍼 내리는 넘! (물 버리려고)
16. 수시로 처제네 집을 탐하는 넘! (남의 홀, 사용하지 않는 그린)
17. 캐디가 타수를 적게 기록하면 가만히 있고 많이 기록하면 소리 지르고 화내는 넘!
18. 습관적으로 클럽을 빠트리고 다녀서 캐디가 몇 번이나 뒷걸음하게 하는 넘!
19. 분위기에 안 맞는 음담패설을 계속 하는 넘!
20. 캐디에게 자겁(?) 거는 넘!
21. 18홀 내내 입에 쟈크 채우고 공만 치는 넘!
(음료수, 간식 X 농담, 칭찬X 굿샷, 나이스X 공과 홀컵만 보고 치는 넘)
22. 딴 돈은 지갑에 챙겨 집으로 직행 하는 넘!
23. 공짜라고 목욕탕에서 물과 치약 샴푸를 마구 써대는 넘!
24. 조류도 아닌 것이 사계절 내내 중간 중간 알을 까는 넘!
25. 남의 퍼팅 라인을 자주 질겅질겅 밟아 놓는 넘!
26. 상대가 샷을 할 때도, 퍼팅을 할 때도 옆 사람과 말을 하는 넘!
27. 연습 스윙을 서너 차례나 하고 잔디를 몇 번 떠내고야 샷을 하는 넘!
28. 캐디에게 반말 찌거리 해대고, 욕도 서슴없이 해대는 넘!
29. 집 나간 공(OB) 끝까지 가서 찾아오고, 몇 개 더 주워 오는 넘!
30. 잃은 돈 찾겠다고 따블, 따따블 엎어 쓰기 까지 부르는 넘!
31. 타순을 수시로 까먹고 제 차례도 티박스로 올라가는 넘!
32. 장타도 아닌 것이 챔피언 티에서 치겠다고 우겨대는 넘!
33. 장기나 바둑으로 알고 퍼팅도 한수 물러 달라고 떼쓰는 넘!
34. 음주 골프에 나중에는 음주 운전까지 하는 넘!
35. 캐디 대신 깃대 뽑고 꽂으며, 꼭 구멍 넓혀 놓는 넘!
36. 드롭은 10 야드, 퍼팅은 마크 하고 난 뒤에 한 뼘쯤 앞으로 놓고 하는 넘!
37. 일 년에 몇 차례 골프 약속 펑크 내는 넘!
(집안에 하도 상을 많이 당해서 이젠 살아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38. 간식거리(껌, 사탕, 과자, 쵸컬릿, 과일) 잔뜩 싸가지고 와서 군살 붙게 만드는 넘!
39. 스컹크도 아닌 것이 꼭 전동카에서 냄새피워 5명을 동시에 괴롭히는 넘!
40. 목욕탕 탕 안에서 몰래 쉬하는 넘!
41. 평상시대로 치면서 습관적으로 “오늘 나 왜 이러지? 더럽게 안 맞네!” 외치는 넘!
42. 걸려오는 휴대폰에 큰 소리로 부하직원 닦달질 하는 넘!
43. 공 좀 친다고 하수 완전 무시 하는 넘!
공 좀 친다고, 돈 좀 있다고, 힘 좀 있다고, 지위가 높다고 큰 소리 칠 것이 아니라, 먼저 사람이 되자!
골프는 상대를 배려하는 운동이다. 내기나 접대 골프로 너무 혼탁해 있는 현실의 모습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어느 날 우리의 현실은 직장에서 특정 직위에서 물러날 수가 있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나 불의의 병마로, 필드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가 있다.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가 숙여진다는 자연의 이치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어떤 상대인지 되돌아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끈 떨어진 후에도.. "같이 라운딩 하자고 연락이 오는 친구나 지인들이 얼마나 될까?"
댓글목록
kevin74님의 댓글
kevin7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skyhome님의 댓글
skyhom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골프를 사랑 하는 일인으로 너무나 공감 합니다.
몇 개 더 추가 해도 좋을 듯 합니다..
* 썬블록 크림을 떡칠 (가부끼 화장 저리 가라 하는 사람)
* 깊은 러프에서 주책 없이, 하염 없이... 공찾는 데 목숨 거는 사람
(기다리는 동반 플레이어나 뒷팀은 안중에도 없이..)
* 캐디 한테 거리 물어 보고,,, 자기가 두껍거나 얇게 맞아 안나간 거리를 케디 탓 하는 사람.
* 케디 한테 퍼팅 라인물어 보고,,, 자기가 힘 조절 못해 거리나, 휘어짐에 정도가 달라 질때, 또 케디 탓 한다,,
라이 잘 못 봐줬다고..
* 뒷땅치고.,. 자기화에 못이겨... 동반 플레이어들 분위기 까지... 구리게 만드는 사람.
뭐 메인글에 일부 함축되어 있기는 하지만......
노친네님의 댓글
노친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넘 공감합니다~ 같이 치다 보면 짜증 날때가 많지요~ 웃고 갑니다~ㅎ
결못남님의 댓글
결못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인도네시아에서는 캐디한테 막하는 사람이 더많은것 같애요...같은 한국인으로써 부끄럽고, 그런 사람은 정말 다시는 같이 치고 싶지 안더군요. ( 예, 칩샷할때도 거리 물어보고 , 더 길게 가거나 짧게 가면, 캐디한테 "니가 거리를 자세히 안가르쳐 줘서 그렇다고" 우기더만요,,,,쯧쯧쯧,,, 무슨 캐디가 줄자도 아니고, 그럼,, 25.5야드 라고 해줘야하나 ? )
poket님의 댓글
poke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감합니다........
어디인니님의 댓글
어디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수님들은 비기너랑칠때 매너도 함께 가르쳐주심 좋겠습니다
비기너들(저를포함)몰라서 실수를 범하는 거거든요~
bahenol님의 댓글
bahen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말에 골프 쳤는데 같이 치기 실은 넘 추가요......
- 그린에서 바람 본다고 잔디 날리는 넘..
(쓰리 버터 합디다...ㅠㅠㅠ..)
- 거리 젠다고 그린까지 걸어서 왔다같다 하면서 발자국으로 거리 제는 넘
(70m 정도 남았는데 가면서 재고 오면서 재더라고요....뒤에서는 휘파람 불고 난리고...
군인이 뒤에 있었으면 총 맞았을 겁니다...ㅠㅠㅠㅠ...)
baliman님의 댓글
bali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당신은 진정한 프로 이십니다~누구라고 할것없이,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글입니다~^^
bahenol님의 댓글
bahen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추......
완전 프로 이상......
공이 중요한게 아니라 인간이 중요합니다.
정말 힘들고 지칠때 전화 한 통화라도 해 주는 친구가 정말 필요합니다...
있을때는 모릅니다.. 전부 다 좋은 친구고 직장 동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