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차이나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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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imauSuma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3.251) 작성일20-12-18 11:58 조회1,35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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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북부에는 우리나라 송도와 같은 매립 신도시 가 있습니다. PIK (Pantai Indah Kapuk 아름다운까뿍 해변) 지역을 화교세력들이 대규모로개발하고 있습니다. 1965년 인도네시아 공산당 PKI 는 중국 공산당의 지지를 등에 업고 쿠테타 930사태 를 일으켰으나 당시 전략예비역 사령관인 수하르토 장군이 빠르게 진압하였습니다. 그 이후 대규모 학살과 함께 중국문화 말살 정책이 시행되어 중국어표시 금지, 종교행사금지, 중국어 학교폐지, 중국이름 금지, 중국식결혼행사금지, 공무원 진출 금지등 셀수 없을 정도로 씻을수 없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제 민주정부를 맞아 대규모 부동산 투자를 시행하며 이전의 영화를 되찾는 과정에서 그이름을 이전 공산당 이름과 비슷한 PIK 으로 한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계및 타진출이 강력하게 봉쇄된 화교들은 경제 및 장사에 그 힘을 집중시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시장을 개척하다보면 주 바이어들은 대부분 화교들입니다. "꽌시"를 통해 자기들끼리 엄청난 힘을 집중시키며 오랜세월 경제활동으로 재기를 모색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자카르타 북부 해안 매립도시 PIK 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시키고 현재 PIK 2 차 사업을 진행시키며 본격적인 차이나 타운 Pantjoran PIK 을 KAPUK PIK 지역에 오픈하였습니다. 국제대회규격의 BSD 골프장도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학교, 국제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주변에는 한국음식을 포함한 전세계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그 동안 억눌려 왔던 중국문화를 이제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같이 즐길수 있는 장소를 원스톱으로 즐길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정국으로 대부분의 업소들 영업이 자제중인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엄청난 숫자의 인파가 몰립니다. 여기가 말레시아인지 홍콩인지 잠시 혼란이 올 정도입니다. 주말을 피해서 낮에 방문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에서부터 말레시아 중국계 메뉴 그리고 다양한 후식들 블럭은 별도로 후면에 배치하였습니다. 중국대중가요를 계속 틀어주고 있으며 질밥을 착용 한 무슬림 아가씨 들이 단체로 모여들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류가 인도네시아를 휩쓸고 있지만 이렇게 대규모 로 한장소에 집중하여 운영되지는 않습니다. 자카르타 시내 Senopati 지역에 한식당, 슈퍼, 치킨집, 노래방, 이발소, 한의원, 하숙집등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더구나 중국식 복장을 착용하고 사진도 찍을수 있는 문화체험 코너도 운영하고 있어 이슬람문화속에 새로운 명물로 자리를 잡아기고 있습니다.
이제 맥주한잔에 돼지고기 와 인도네시아 전통 볶음국수와 함께 합니다. 우리나라도 정부차원에서 이렇게 한류를 강력하게 홍보하고 이끌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한복을 입어보면서 짜장면 과 분식 그리고 돼지갈비 를 즐기고 BTS와 BLACK PINK 의 음악이 24시간 흘러나오는 코리아 타운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