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파이살 “내년 환율 Rp13,500… GDP 5.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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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루피아/달러 전망치는 13,200~13,500루피아로 14,000루피아를 넘지 않을 것”
저명한 경제전문가인 파이살 바스리 인도네시아대학교(UI) 경제대학 교수는 8일 자카르타 물리야호텔에서 열린 2017 경제전망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졌지만 내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5.0% 성장해 올해보다 다소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EB하나인도네시아은행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파이살 교수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장보형 실장이 인도네시아 경제전망과 한국 및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향후 유망 산업에 대해, 파이살 교수는 2015년 1월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시작됐다며 보건ㆍ제약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상층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를 타킷으로 하는 소비재제조업도 유망하고 말했다.
한편 장보형 실장은 루피아/달러 환율이 14,000루피아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장보형 실장은 ▲경상수지 적자 축소 ▲경제 펀더멘털 양호 ▲투자와 자금 유입 ▲국제유가 상승과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출 증가 전망 등이 루피아 강세를 지지하는 한편, ▲경상수지와 재정 적자 지속 ▲인도네시아 국채금리와 예금금리의 괴리 ▲세계적인 무역량 감소와 수출 둔화는 루피아 강세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장보형 실장은 올해 5% 성장을 회복한 데 이어 2017년에도 성장률이 개선되겠지만 조꼬위 정부가 제시한 2019년에 성장률 7%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전망에 대해, 장보형 실장은 BI가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금리 1%를 수용할 수 있을지 의문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올해 들어 공격적으로 금리를 여섯 차례나 인하해, 기준금리가 현재 4.75%이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금리는 1.5%대다.
BI는 지난달 20일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대외 불안에 따른 취약성에 대해, 장보형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영향이 다른 아세안국가보다 크지 않다”며 “수출 둔화는 인도네시아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KEB하나인도네시아 이화수 은행장은 “인도네시아 은행은 대외충격에 강하다. 금융구조가 망가지지 않았다는 의미다”며 “인도네시아에 은행이 118개 있는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도 도산한 은행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미나에 참석한 한 교민은 인도네시아 당국과 세계은행 등이 인도네시아 경제전망을 5%대로 내놓고 있는데, 실제로 5% 성장하는가?”라고 반문하며서 “최근 수년간 문닫은 상가도 많고 귀국하는 한인도 끊이지 않는다”며 경제성장률과 체감 경기에 괴리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