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_후기_제1팀] 2019년7월14일 창립 1주년 기념산행, GN Pangrango & Gede 2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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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07 16:03 조회1,091회 댓글1건본문
# 산행 후기 # ■ 인니오름 창립 1주년 기념산행 ■
♧ 일자 : 2019년 7월 14일(일)
♧ 장소 : GN Gede 및 GN Pangrango
♧ 내용 : 제 18차 밴드회원 참가 산행
인니오름 창립 1주년을 맞이하여 일을 저질렀다.
3천미터급 두개의 산봉우리 GN Pangrango(3,019M) 와 GN Gede(2,958M)
총 이동거리 23km를, 하루만에 오르고 내리는
감히 한계에 도전했던 일명 "일타쌍봉"
♧ 참가자(총 5명): 회장님, 배미향 대장님, 탁총, 김현웅, 송정제
■ 시간기록 - 총 소요시간 : 11시간 30분
향후에 또 하게 된다면(???) 참고할 자료일 뿐, 해냈다는 그 자체만으로 인생 역대급 기록이다.
후기 또한 Part 1, 2, 3 으로 나뉘어 작성 및 게시한다.
Part 1. 소계 : 4시간 50분
05시40분. Cibodas(1,250M) 출발 -> 07시40분. Air Panas(2,100M) -> 08시30분. 2,400M 분기점 -> 10시30분. GN Pangrango 정상(3,019M)
Part 2. 소계 : 3시간 40분
GN Pangrango 정상(3,019M) -> 12시10분. 2,400M 분기점 -> 14시10분. GN Gede 정상(2,958M)
Part 3. 소계 : 3시간
GN Gede 정상(2,958M) -> 14시40분. Alun-alun(2,700M) -> 17시10분. GN Putri 구간 하산(1,600M)
# 산행 후기 #
제1팀 일타쌍봉 산행 Part 1 (of 3)
작성자 : 탁형호
탁총이 어마무시한 산행을 계획한뒤 과연 해낼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회장님 또한 계획 승낙뒤 밤잠을 못이루셨다.
불가피한 사유로 주석찬 부장님이 불참하고, 건강상의 이유로 아쉽게 명환형이 함께하지 못하고, 인니오름 5인의 전사(?)가 결성되었다.
산행을 몇일 앞둔 어느날, 회장님이 감기로 몸 상태가 않좋다 하신다. 대장님이 운동중에 허리를 다쳤다고 하신다. 하지만 두 분 당일 산행 모습에선 불편한 상태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여서 신기했다.
현웅이는 전날 숙면의 효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앞뒤를 오가며 찍새 역활까지 대단하다 !
신입으로 참여한 송정제 회원의 능력치가 걱정되었으나, 왠걸~ 이만한 프로 산행꾼이 지금까지 어디에 숨어 지냈던가 !!
1팀 참가자 5인중에 탁총이 제일 빌빌거렸다. 신혼생활 늘어난 몸무게 및 뱃살과 부족한 운동량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휴식 기점 및 정상 목적지마다 10여분씩 늦게 도착하여 민폐가 되었다.
05시 30분, 국립공원 입구 표지판에서...
제 1팀 5인의 전사.
제 2팀 구눙 거데 정상정복... 5인 ! 어랏 ! 6명 ???
사진 제일 왼쪽 대장님 "오늘 혹시나 몰라서..." 라며 2팀에 중복등록! ㅎㅎ
산행 초입부, 첫 목적지 구눙 빵어랑오 정상을 배경으로 한 컷
1팀 5인의 전사 ! 어랏 ! 찍새 현웅이 까지 6명 ???
2팀 신풍우 사장님 체력만큼은 이미 1팀이시다
폭포 구간까지 약 1시간동안 1팀을 배웅해 주셨다.
아이르빠나스(2,100M) 휴식지까지 2시간에 주파
보통 2.5 ~ 3시간인 구간을.... 후덜덜
하지만, 여기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구눙 빵어랑오 구간. 열 몇군데에서 허리높이 전후의 쓰러진 나무 기둥들이 길을 막아댄다
쑤구려서 지나고, 타서 넘고... 그때마다 체력이 푹 깍인다. 위로는 종종 머리조심!! 나무 뭉치들이 툭툭 튀어나와있다.
송정제 회원이 퉁~ 하며 본인 머리를 희생하여 보신각 종소리를 내어주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분명 혹 났을껀데.... ㅠㅜ
구눙 빵어랑오에서 바라본 구눙거데. 곧 저리로 가야한다.
오늘 날씨 만큼은 신의 선물이다 !
3,019M 구눙 빵어랑오 정상에 선 5인
허리에 무리가 있음에도 꿋꿋한 우리 대장님!!! 대단하다!
다시 돌아온 2,400M 고지의 구눙 거데 & 빵어랑오 분기점
08시 30분에 여기서 빵어랑오를 향해 출발하고 12시 10분에 다시 돌아와서 한 컷 !
오늘 제일 비실비실한 탁총이 소리내어 최면을 건다
"방금 나는 빵어랑오 정상을 다녀온 기억이 없다. 단지 찌보다스 입구에서 여기로 곧장 온 것이다. 그러므로 내 체력은 별로 소진된것 없이, 아직도 초반이다 ! "
이제 이어서, 구눙 거데 정상(2,958M)을 향해 다시 전진한다 !
# 산행 후기 #
제1팀 일타쌍봉 산행 Part 2 (of 3)
작성자 : 송정제
한국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3000미터급 Pangerango 정상 정복의 기쁨과 함께 고소증으로 인한 두통이 밀려왔습니다.
울창한 수목 때문에 시야가 제한된 것이 좀 아쉬웠지만 역대급으로 화창한 날씨 덕분에 맞은편 Gede의 웅장한 자태와 멀리 구름 사이에 솟아오른 다른 고봉들을 선명하게 감상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Pangerango 정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Gede 등정에 대한 부담을 가진 채 고목과 바위들을 위아래로 헤쳐가며 분기점으로 내려왔을 때는 이미 체력이 거의 바닥나 있었습니다.
미리 준비한 Pocari + Kratingdaeng 칵테일과 총무님이 주신 초코바 등 간식으로 원기를 보충했지만 비슷한 높이의 Gede 정상을 향하는 오르막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고소증으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일행들에게 뒤처져 민폐는 되지 말아야 겠다는 일념으로 1시간 반 가량 양 팔 다리 허우적거리면서 정상이 바라보이는 분화구 능선에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본 분화구와 Alun-alun 초원의 경치는 올라오기까지의 고생을 잊게 할 만큼 훌륭했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자마자 몰려드는 구름을 뒤로 하고 낙오하지 않았음에 안도하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멋진 추억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신 회장님, 총무님, 나머지 일행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팀 후기 Part 2 (of 3 ) 끝.
# 산행 후기 #
제1팀 일타쌍봉 산행 Part 3 (of 3)
작성자 : 김현웅
소계 : 3시간
GN Gede 정상(2,958M) -> 14시40분. Alun-alun(2,700M) -> 17시10분. GN Putri 구간 하산(1,6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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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눈님의 댓글
깨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엄청 나십니다. 이 코스가 일반인들이 가능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불가능을 현실로...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