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_후기_번개] 2019년5월18일-19일 GN Gede 야간 일출산행, 작성자: 최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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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06 14:20 조회667회 댓글0건본문
# Gn Gede 일출 산행 후기 # 작성자 : 최명환
♡ 주제 : 제 16차 인니오름 번개 산행
♡ 일자 : 5월18일~5월19일 무박 2일 야간 산행
♡ 장소 : GN GEDE (Bogor 지역, 2,958M)
♡ 참가자 : 회장님, 이창현, 김근영, 배미향, 최명환 5명
♧ 산행 경로 (왕복 14~15km)
1. Putri 입구 주차장 1550m 23:40 산행 시작
2. Alun-alun 평원 base camp 도착 4:00 커피, 휴식
3. 정상 공격 05:05~ 05:35
4. 일출 및 보름달 풍경 5:35~6:30
5. Alun-alun base camp로하산 06:30~6:50
6. Alun-alun 아침 06:50~7:50
7. Putri 구간 하산 7:50~11:00
* 총 11시간 20분 소요
♧ 주요 포인트
1. 정상 공격전 Alun-alun에서의 추위와의 사투
- 인니오름의 생존법
2. 두개의 행성
- Gede 정상 동쪽 완벽한 일출과 서쪽 보름달의 공존
- 2개의 행성을 마주대하는 신비감
3. 회원간의 케미
- 근영형님 리더가 되다
- Pelan pelan 시간 죽이기
- 이박사 그 분의 향기
- 회장님의 헌신
핸드폰 어플로는 잘 표현되지 않는 여정.
출발부터 선두를 자처하신 근영형님..
시작과 끝 속도 조절이 안 됐다면서도 칭찬하신 회장님.
Alun-alun에서 추위를 맞지 않기 위해 2300m 지점부터 천천히 가기 속도 조절을 했으나 피할수 없었던 한기.
Pelan pelan 작전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 전에 도착.
모닥불을 지피기 위해 마른 나무가지 장작을 모아모아 회장님이 해발 2500m 부터 지고 갔으나... 장작 피우기는 실패하였다. 산대장과 근영형님이 모으고 회장님이 들고 온 나무는 젖은나무 였었다.
애쓰셨어요..
성애가 끼고, 입김이 나오고 추위는 끝없이 산사람들을 굴복 시킨다.
옆에 있는 현지인 가이드가 펼쳐놓은 타프 밑으로 피신한 이박사님.
슬금슬금 한명씩 엄폐, 공간이동 하는 회원들..
주객전도.
인니 선생님 10명과 가이드가 사용하는 타프는 드뎌 인니오름이 정복. 미인계가 통했다!
좀 더 깊숙히 적진에 침투하라..
정상정복.
완벽한 2개의 행성.
새벽의 한기에서 우리를 구원해준 베이스캠프.
회장님의 헌신.
새벽에 추위와 힘들어하시는 회원들. 특히, 10g 의 무게 차이로 파카를 못챙기고 한기와 싸우는 이박사님을 챙기느라 마른..젖은장작 들고 오시고,커피 끓이시고, 아침에는 라면 끓여 주시고, 뒷풀이에 요리까지 회장님은 언제나 정성이시다!
그분의 향기..
시작부터 끝까지 궁합이 안 맞는 인니오름과 이박사님의 등산 궁합. 장트러블, 체력고갈, 투덜박사 이박사님.
체력 저하를 주장하나 스치는 사람하나, 사물과 자연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인연으로 만드시는 그분. 그분의 손에서는 차원이 다른 언어로 구현된 작품을 읽을 수 있으니 그분에게서는 자연인의 향기가 난다.
사람과 인도네시아 향기.
글재주가 없어서 여기서 접습니다.
이박사님의 차원 다른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맛있는 족발 가져오시고 뒷풀이에서 회장님의 무한리핏 칭찬과 이박사님의 전지적 작가시점의 청문회를 대범하게 극복하신 산대장님께 감사드리고, 세심하게 끝까지 챙겨주신 탁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