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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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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르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9-15 19:18 조회2,170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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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추석도 다가오는데 한국에 오신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미리...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 한국에서는 제자리 걸음만 될거 같아 다음달 초에 일단 람풍 처가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비파를 준비한다기 보다는 일단 현지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독학과 과외를 좀 받아볼까 합니다.
 
더불어 구직도 하구요.
 
구직을 위한 인니어 레벨이 얼마나 되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진 않지만 모든 경력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마음먹고 덤빈다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한두달동안 부딪혀보고 용케 구직이 된다면 다행이고 안된다면 바로 비파과정을 밟거나 한국에 귀국후 좀 더 준비후
 
비파과정을 밟기로 할 예정입니다.
 
이래저래 돈만 까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긴 하지만 모든게 수업료라 생각하고 차근차근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부모님이 걱정이긴 한데 추석때 잘 말씀드려 보아야겠습니다.
 
손녀보고 싶어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계시는데 인니에 간다고...그곳에서 정착할꺼라 말씀드리면 참 가슴 먹먹해
 
지실거 같은데...자리도 잡기전에 같이 가기도 그렇고 이래저래 시작부터 심란합니다.
 
인니어도 안되는 인간이 구직에 글올리면 욕 좀 먹을거 같은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자세히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하면서 조심스레 글을 올려보아야 겠습니다.
 
인코사양에 계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
 
혹 저의 이런 행보에 문제가 있다거나 조언해 주실게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말씀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다음 한주도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레이한님의 댓글

레이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 하세요 구르미氏!
인코 사양 회장직을 맡고있는 레이한 입니다
무모한 도전이 아닌듯 보여 집니다  저같은 사람도 이곳에 정착해 아직까진 잘 살아가고 있는데 귀하의 허심탄회한 표명의 글을 접하니
오히려 나보단 더 나은 사람ㅇ인듯 보여 집니다

이곳의 선배로써 귀하께 느낌상 한마디 조언을 드린다면 다소 우유 부단한 면이 서려 있는듯 느낌을 줍니다
더불어 덧붙인다면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이지요 분명 귀하에게 어느 시점에선 살아 나갈 수 있는 정도가 주어질 것 입니다
왜냐면 귀하에겐 벌써 가족이라는 동반자가 있기에 반듯이 살아 나가야 하기 때문 입니다

인코사양이란 본 소모임의 근본 취지를 아시는지요 다 들 살기 편한 사람들이 모인게 아니 랍니다
서로 위안이 되주고 힘이 되 주어서 장차 우리네 자녀와 와이프님 들에게 안정되게 살아 갈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가 있습니다
뭐 아직까진 이렇다할 큰 활동을 하지 못함에는 여전히 개개인이 여유롭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에도 부분적 이유가 있겠습니다 
허지만 회원들간에 서로 의지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속에서 많은 부분 지혜와 용기 또는 본보기를 줄 수가 있었습니다

인니어를 반듯이 잘 해야만 하는 요건이 취직의 으뜸은 아닌 듯 합니다 오히려 귀하는 이곳 사람의 와이프와 가족을 갖고 있기에 오히려 더 나은
요건이 될 수가 있습니다  다소의 용기를 가지고 부딧쳐 보는 것입니다 분명 죽으라는 법이 없기에 천천히 자리잡고 살아 가게 될 것이오니
너무 염려치 마세요  와이프가 많은 힘이 되 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간헐적으로 마음속에 있는 심경을 토로해 주세요 여러 회원들께서 벗이 되주고
지혜롬을 드릴 것 입니다  그럼 힘차게 한 번....가 보는 것이야....!

댓글의 댓글

구르미님의 댓글

구르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레이한 회장님!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집안의 가장으로서 쉽게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아 요 며칠동안 참으로 갈팡질팡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저의 갈대같은 마음을 여러 선배님들께서 다잡아 주셔서 지금은 용기를 내어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람풍 처가집에서 보낸 짧은 시간동안 한국과는 비교되는 불편한 점이 있었지만 인니에 오면 인니사람이 되어야 하고 한국사람으로서의
좋은 점만 가지고 더불어 인니사람으로서의 좋은 점만 가지도록 노력하며 살면 최소한 욕먹지 않고 동화되어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좀 더 잘 사는 나라에서 와서 산다고 거들먹거리고 좀 더 배웠다고 아는체 하는 그런 허상에 잡히지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인니에서
가족을 위해 힘내는 평범한 가장으로서 그냥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인코사양회원분들도 마찬가지로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인니에 계신것이 아니라 한국과 같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으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것은 똑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내가 있어 딸이 있어 힘이 되고 더불어 인코사양이 있어 마음 따뜻한 여러분들이 계셔서 더더욱 힘이 됩니다.
저도 언젠가는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께 따스한 조언을 드릴 날이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레이한 회장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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