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화산 분화 취재하던 사진기자 5명 등 8명 해상서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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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6-09-10 09:11 조회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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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부터 나흘째 연락 두절…순다해협 전역서 수색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 있는 화산 분화 현장을 취재하던 사진기자 5명 등 현지인 8명이 해상에서 실종돼 구조 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인근 해상에서 쾌속정이 실종됐다.
쾌속정에는 인도네시아인 사진기자 5명을 비롯해 승무원 2명과 항로 안내원 1명 등 모두 8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기자들 소속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 안타라와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이며 프리랜서 사진작가 1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 7일 오후 반텐주 해안 마을 카리타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사진기자는 같은 날 오후 6시 13분께 친척에게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주변 해역에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이들이 탄 쾌속정의 마지막 위치는 해안에서 18.5㎞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지만 실종자들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전날 해군 함정 2척을 포함한 선박 5척과 열화상 드론 등을 투입하고 수색 범위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주변 해상에서 순다해협 전역으로 확대했다.
다만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에서 계속 화산재가 나오고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순다해협 섬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지난 4일 밤 분화하면서 용암을 쏟아냈고, 화산재가 퍼지면서 지난 6∼7일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주요 공항 8곳이 폐쇄됐다.
대한항공 등 국제선 622편을 포함한 전체 항공편 2천961편의 운항이 차질을 빚었으며 승객 34만1천명이 여객기를 이용하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뿐만 아니라 화산 분화도 자주 일어나며 활화산만 120여 개가 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크라카타우의 자녀'라는 뜻으로 부모 격인 크라카타우 화산은 1883년 8월 역대 최악의 화산 폭발 중 하나로 꼽히는 대폭발과 함께 사라졌다. 당시 이 폭발로 인한 쓰나미 등으로 3만6천여명이 사망했다.
1927년 크라카타우 화산이 있던 자리에서 다시 대폭발이 일어나면서 현재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솟아올랐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도 2018년 12월 폭발과 함께 해저 산사태와 쓰나미를 연쇄적으로 일으켰고, 당시 반튼주와 람풍주 해안을 덮쳐 429명이 숨졌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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