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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4월 방한 때 李대통령이 방북 의향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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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1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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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요청하면 기꺼운 마음으로 가겠다고 답변"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해 4월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을 방문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자신이 가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도네시아 주간지 템포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의 회의에서 "지난 (4월) 방한 때 한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어떤 형태로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가달라는 (공식) 요청을 (한국 정부가) 하면 존중과 기꺼운 마음으로 가겠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실제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방북 의사를 타진했는지와 관련해 한국 대통령실은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물음이 국제 문제에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강조하는 인도네시아의 외교 정책을 신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가 비동맹 외교 정책을 계속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특정 군사 동맹에는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국가들과도 협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어느 나라의 내정에도 간섭하지 않는 국가로 여겨진다"며 "우리는 그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이웃 국가와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를 도모할 것"이라며 "(대화를 위한) 접근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과거부터 비동맹 중립 외교를 표방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물론이고 중국이나 러시아 등과도 가깝게 지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란의 중동 전쟁이 시작된 직후 "양국이 합의하면 프라보워 대통령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기꺼이 방문하겠다"며 중재국을 자처하기도 했다.

앞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한해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양국 관계를 2017년 체결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에서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고, 방산과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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