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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파푸아서 부족간 폭력 사태로 13명 사망…1천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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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2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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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발생한 사망 사고 배상금 문제로 갈등…부상자 30명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쪽 끝 뉴기니섬 파푸아에서 두 부족 사이에 폭력 사태가 벌어져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

19일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르타포스트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파푸아 중부 산악지대인 자야위자야에서 라니족과 후블라족이 충돌했다.


이들은 지난 15∼16일 자야위자야 와메나 지역 일대에서 화살을 쏘거나 흉기로 서로 공격했고. 차량과 오토바이 80여대에 불을 질렀다.

파푸아 경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닷컴에 "지난 15일 충돌로 2명이, 다음날 1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모두 30명"이라며 주택 177채, 상가 건물 8채, 학교 건물, 마을 사무소도 불에 탔다고 전했다.

또 자야위자야 지역 전역에서 1천명이 대피했으며 이들은 교회나 군·경찰 시설 등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 3곳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폭력 사태는 2년 전 사망 사고와 관련한 배상 문제가 발단이 됐다.

2024년 5월 후블라족이 주로 사는 마을에서 라니족 출신인 지역의회 의원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뒤 후블라족은 2년 동안 11만3천달러(약 1억7천만원)와 돼지 30마리를 배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6일 배상금 문제로 회의를 하던 중 라니족이 애초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다고 반발하면서 후블라족과 충돌했다.

파푸아 경찰은 같은 날 충돌이 벌어지던 중 라니족 37명이 강을 건너다가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부족원들이 격앙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고로 24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나머지 실종자 13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파트리게 렌와린 파푸아 경찰청장은 현재 부족 간 폭력 사태가 통제됐다면서도 만일의 사태가 추가로 일어날 수도 있어 보안요원들을 계속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과 구리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파푸아는 뉴기니섬 서쪽 지역으로 동쪽에 있는 독립국 파푸아뉴기니와 달리 인도네시아에 속한다.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였다가 1961년 서뉴기니로 독립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가 무력으로 점령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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