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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재 북한 대사 2년 만에 부임…아세안 주재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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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2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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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장 제정 아직 못해…한국 대사도 6개월째 제정 지연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주재 북한 대사를 겸임하는 인도네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2년 만에 부임했다.

1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외교가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 외무성이 임명한 홍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최근 부임했다.

그는 홍콩을 거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사는 자카르타에 사무국을 둔 아세안 주재 북한 대사도 겸임할 예정이다.

주인도네시아 북한 대사 자리는 2015년부터 8년가량 맡은 안광일 전 대사가 2023년 말 평양으로 돌아간 뒤 2년 넘게 비어있었다.

다만 홍 대사는 아직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제출)하지는 못했다.

신임장은 대사를 파견한 국가의 정상이 접수국 정상에게 외교관 임명 사실을 알리고 해당 외교관을 신임해 달라는 뜻으로 제출하는 문서다.

통상 각국 대사는 부임 후 주재국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한 뒤 먼저 활동을 시작하고, 이후 제정식 날짜가 정해지면 주재국 정상에게 직접 신임장 원본을 낸다.

현재 주인도네시아에 있는 해외 공관 대사들 가운데 지난해 12월 부임한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 대사를 포함해 10여명이 신임장 제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윤 대사는 외교 활동을 하는 데 지장은 없으며 지난달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국빈 방한했을 때도 별다른 문제 없이 동행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일정 탓에 보통 3∼4개월 안팎으로 걸리는 신임장 제정이 계속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북한은 한국보다 9년 앞선 1964년에 인도네시아와 수교했다.

1965년에는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가 함께 인도네시아를 찾아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도 북한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이 봉쇄 조치를 함에 따라 철수했다가 4년 만인 지난해부터 대사관 운영을 재개했으며 올해 3월에는 대사도 평양에 부임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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