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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기숙학교 붕괴 사고 매몰자 59명 생존 가능성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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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6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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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국, 사용 자제하던 중장비 투입해 잔해 철거하기로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인도네시아의 기숙학교 건물이 무너진 사고 현장에서 잔해에 매몰된 59명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지난달 29일 무너진 동부 자바주의 알 코지니 이슬람 기숙학교 건물 잔해에서 더 이상 생존자의 흔적이 감지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 사흘째인 지난 1일 건물 잔해에서 5명이 극적으로 구조된 이후 추가 생존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건물 잔해에는 59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 대부분은 10대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하리안토 국가재난관리청장은 "열화상 드론과 같은 첨단 장비를 동원해 과학적으로 확인한 결과 더 이상 생존자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고 현장에 있던 실종자 가족들은 눈물을 터뜨렸고, 일부는 충격으로 기절하기도 했다.


매몰된 17살 남동생을 찾는 마울라나 바유 리즈키 프라타마(28)는 "첫날부터 여기(사고 현장)에 있었고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며 "제 동생이 살아있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14살 아들이 매몰된 데위 술리스티아나도 "아들을 찾으면 집으로 데리고 가서 장례를 치르고 싶다"고 울먹였다.


구조 당국은 그동안 매몰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을 고려해 사용하지 않던 중장비로 잔해를 제거하기로 했다.


프라티크노 인적자원·문화조정부 장관은 "이 결정은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한 끝에 내렸다"며 "신중하게 중장비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20여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기존 기도실이 2층 건물이었으나 허가 없이 2개 층을 추가로 증축하다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건축 규정이 느슨한 인도네시아에서는 건물을 부분적으로 완공한 뒤 예산이 확보되면 나중에 증축하는 관행이 있으며 이 때문에 붕괴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앞서 이달 초 서부 자바주에서도 기도 모임 중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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