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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시위 진정되자 내각 개편…'시위대 표적' 재무장관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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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2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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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 출신 사데와 신임 재무장관 "6∼7% 경제 성장 해낼 것"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해 벌어진 대규모 시위가 다소 진정되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경제·안보 장관 등을 교체하는 내각 개편을 단행했다.

9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스리 물야니 재무부 장관과 부디 구나완 정치·안보조정장관 등 장관 5명을 교체했다.


교체 대상에는 압둘 카디르 카르딩 이주노동자보호부 장관, 부디 아리 스티아디 협동조합·중소기업부 장관, 디토 아리오테조 청소년체육부 장관도 포함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재무부 장관으로 가장 오래 재직한 물야니 장관은 2005년 취임한 이후 대통령 3명의 신임을 받았다. 그 사이 2010년 재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났다가 2016년 재임명됐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물야니 장관을 대신해 경제학자 출신인 유디 사데와 예금보험공사 의장을 신임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그는 2020년부터 예금보험공사 의장을 맡았고, 과거에는 해양투자부 차관 등을 지냈다.


물야니 장관은 그동안 신중하게 경제 정책을 운용한 반면 사데와 신임 장관은 빠른 경제 성장을 우선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데와 신임 장관은 취재진에 "(프라보워 대통령의 공약인 8% 경제 성장률이) 불가능하지 않다"며 새로운 세금을 도입하지 않고 경제를 신속히 부양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내각 개편은 지난해 10월 프라보워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단행됐다.


최근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해 방화와 약탈 등이 벌어졌고,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


시위대는 급증한 세금과 실업률로 많은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에게 주는 수당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국회의원이 주택 수당으로 매월 받은 5천만 루피아(약 425만원)는 자카르타 월 최저임금인 540만 루피아(약 46만원)의 약 10배에 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의회가 논란이 된 국회의원 주택수당을 포함해 여러 특혜를 폐지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면 강경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뒤 시위는 다소 진정된 상태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는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물야니 장관도 표적으로 지목하고 그의 자택에 침입해 고가 물품을 약탈하기도 했다.


프라세티요 하디 국가비서실 장관(국무장관)은 이번 내각 개편과 관련해 "(물야니 장관이) 사임한 것도 해임된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국가 원수이자 정부 수반으로서 평가를 거친 후 인사 개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데와 신임 장관은 "6∼7%의 경제 성장을 해낼 것이고 그러면 (시위대가) 저절로 사라질 것"이라며 "시위대는 시위하기보다 일자리를 찾고 잘 먹느라 바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민간 연구기관 '경제법률연구센터'의 비마 유디스티라 아디네가라 소장은 AFP 통신에 "다양한 전문가들과 시민사회가 오랫동안 물야니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며 "이는 공정한 세금 체계를 추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데와 신임 장관이 세수 전략을 짤 때 중하위 계층을 고려해야 하고 무상급식 등 대통령의 공약 사업에도 일부 제동을 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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