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2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2-10 17:20 조회26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5568

본문

인프라 예산 80% 삭감 등 지출 28조원 줄이기로…무상급식 예산은 9조원↑

 

makan gratis.jpg

인도네시아 무상급식

지난달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무상으로 제공된 급식을 먹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올해 약 28조원 규모의 예산 삭감을 지시하면서 전 부처가 각종 사업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최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예산을 효율화하라는 올해 1호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중앙·지방 정부 예산에서 306조7천억 루피아(약 27조5천억원) 규모의 재정 지출을 줄이기로 했다.

이 때문에 당초 예정됐던 각종 사업이 취소되고 있다.

인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정부 인프라 투자 대부분을 담당하는 공공사업부는 지난 6일 국회에 출석해 올해 예산이 전년 대비 80% 삭감됐다며 도로와 교량 유지보수 사업 등이 상당수 취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종 교육 예산이나 연구개발(R&D) 사업 예산들도 줄줄이 취소 예정이다.

주요 사업들 외에도 공무원들은 출장비나 운영비, 새로운 장비 구입 등을 위한 예산들을 모두 줄이기로 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정부가 재정 지출을 줄이려는 것은 올해 계획됐던 부가가치세율 인상을 취소하면서 국세 수입이 예정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핵심 공약인 무상급식 예산은 늘리기로 해서다.

인도네시아는 당초 올해부터 부가가치세율을 11%에서 12%로 1%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 둔화 등을 우려한 반대 목소리가 컸고, 지난해 말 부가세율 인상을 사실상 취소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시작된 무상급식 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예산을 100조 루피아(약 9조원) 늘리기로 했다.

무상급식 사업은 지난해 10월 취임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업으로 2029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영유아와 임산부 등 약 9천만명에게 하루 한 끼 무상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 시작해 점차 대상을 확대할 예정인데 당초 계획보다 확대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예산도 증액하기로 한 상황이다.

이처럼 정부 예산이 무상급식에 집중되자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에 따른 경제 상승효과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의 자헨 레즈키 경제학과 교수는 "무상 급식이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정부가 국민에게 최적의 서비스와 좋은 도로 등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크지 않을 것 같다"며 "정부의 예산 삭감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이코노미스트 쿠날 쿤두도 "포퓰리즘적 지출이 중심이 되면서 신중한 재정 운용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768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좋아요2 2025년 자카르타 인근 골프장 가격 (요일별)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15 595
1767 인니·베트남 외교관계 격상…모든 분야 협력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2 109
1766 무상급식하느라 재정 말랐나…인니, 광산업 수수료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0 202
1765 팜유는 값싼 식용유?…수요 증가로 가격 올라 저가시대 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0 114
1764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3.10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10 67
1763 인니, 군부정권 시대 회귀?…군인, 민간 직책 겸직 가능법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7 188
1762 인니 자카르타 주택 1천여채 침수…인공강우로 폭우 분산 시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6 221
1761 인니, DME 생산 등 에너지 프로젝트 21개 추진…총 60조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6 91
1760 인니 GDP 3년 연속 5%대 성장…2월 물가는 25년만에 마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4 133
1759 20억 무슬림 라마단 금식 시작…한 달간 낮엔 물도 못마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3 220
1758 제106회 전국체전 검도선수 모집 첨부파일 국검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01 80
1757 인니 아체주, 동성애 이유로 남성 2명 공개 태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7 185
1756 러 쇼이구, 인니 대통령 만나 '안보·국방 관계 강화' 약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6 167
1755 인니, 애플 10억달러 투자약속에 아이폰16 판매 허가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5 238
1754 인니 새 국부펀드 다난타라 출범, 광물·AI 등에 200억달러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4 192
175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2.24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4 109
1752 스리랑카서 여객 열차가 야생 코끼리 떼 치어…6마리 숨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1 195
1751 인니 대학생들 시위 확산…'무상급식 위해 다른 예산 삭감' 항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21 204
1750 '자원부국' 인니, 종교단체에 광산개발 우선권…선거용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9 185
1749 [특파원 시선] 20년전 쓰나미 덮친 인니·스리랑카…다른 선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8 179
1748 2월 10일부터 교통 경찰 단속 실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1 663
열람중 무상급식 올인?…인니 대통령 예산 삭감령에 각종 사업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0 270
174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2.10 첨부파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10 160
1745 열대성 사이클론 탈리아 멀어졌지만, 인도네시아 여전히 극한 날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07 197
1744 고속도로 주행 중 트럭에서 떨어진 물체에 차량 유리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05 348
1743 말루쿠-파푸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 기록… 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05 246
174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2.03 첨부파일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2-03 189
1741 쉘(Shell)뿐만 아니라 BP-AKR 주유소도 연료 부족 사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1-31 40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