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두번째 고속철도 중국산?…'채무 함정' 우려도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456)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두번째 고속철도 중국산?…'채무 함정' 우려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6-26 13:42 조회54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086

본문

8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개통하면 수라바야까지 연결 추진

예상보다 4년 늦어지고 사업비 1.6조↑…"당나귀도 한 구멍에 두번 안 빠져"

0a696b54f9ac88bcc20325f05c82d77f_1687761
인도네시아 첫 고속열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첫 고속철도 개통을 앞둔 인도네시아가 두 번째 고속철도 사업도 중국에 맡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를 놓고 벌써 중국의 채무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6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중국이 출자해 만든 인도네시아·중국 합자회사(KCIC)는 오는 8월 17일 인도네시아 독립 기념일에 맞춰 수도 자카르타에서 반둥까지 연결되는 첫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지금은 차로 약 3시간이 걸리는 두 도시의 이동 시간이 약 40분으로 줄어든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첫 번째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반둥에서 수라바야까지 연결하는 2차 고속철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반둥과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에 이어 3번째, 2번째로 큰 도시다.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최근 고속철도 시승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열차가 개통되면 2차 고속철도 사업을 위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중국 기술과 자본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철도 1차 사업이 중국산 기술과 자본으로 이뤄졌는데 이에 대한 후속 사업인 만큼 사업의 연결성을 위해 중국과 손을 잡을 것이란 설명이다.

데디 헤를람방 인도네시아 교통학회 전무이사는 "사업의 연결성을 위해 중국 기술이 다시 선택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는 중국 기술과 자본을 또 사용할 경우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가고 채무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자카르타와 반둥을 연결하는 1차 사업의 경우 예상보다 건설 시간은 4년가량 늦어지고 있고, 사업비도 약 72억 달러(약 9조4천억원)로 처음 계획보다 12억 달러(약 1조6천억원) 늘어나게 됐다. 사업비의 75%는 중국개발은행 대출에 의존하고 있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이처럼 사업 기간과 사업비가 늘어난 것을 지적한 뒤 "당나귀도 같은 구멍에 두 번 빠지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음 사업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국제 경쟁 입찰을 진행해야 한다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임기 내 사업을 확정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디 전무이사도 연구보고서를 통해 "반둥에서 수라바야를 연결하는 사업은 1차 사업보다 사업비가 5∼7배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1차 사업처럼 대규모 대출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면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6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11.1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8 76
3159 신한금융 인니경제, 내년도 5%대 성장…원자재 수요 회복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8 65
3158 韓동포 1천명 인도네시아 외치며 신태용 응원…日전에 힘보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8 146
3157 화산 폭발에 줄줄이 취소됐던 인니 발리 항공편 운항 재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4 156
3156 인니 대통령, 中과 북나투나해 공동개발 논란에 "갈등보다 협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4 93
3155 '미중 줄타기' 동남아, 트럼프 재집권에 지정학 구도 '변곡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3 121
3154 인니 화산 폭발 영향으로 발리행 항공기 줄줄이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3 147
3153 북한 주민 스스로 인권보장 요구 나서도록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3 98
3152 첫 방미 인니 대통령, 바이든과 정상회담…트럼프와는 통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3 103
3151 中·인니, 北나투나해 공동개발 합의했지만 영유권 입장차 여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2 119
3150 재인니한인회장에 김종헌씨…"생활 어려운 교민 찾아 지원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2 291
3149 중국·인니, 배터리·태양광 등 14조원 규모 투자·거래 계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2 123
3148 중국·인니, 남중국해 분쟁지역 공동개발한다…정상회담서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2 98
314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11.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11 65
3146 인니 소순다 열도 화산 또 폭발…주민 1만6천명 영구 이주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8 178
3145 인니·싱가포르 정상회담…양국 관계 새로운 장 열기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6 114
3144 인니, 무상급식 공약 지키려 젖소 100만마리 수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6 168
3143 인니, 자카르타 공항 터미널 신축 취소…기존시설 확장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6 227
3142 인니 경제성장률 1년 만에 5% 아래로 떨어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5 138
3141 인니 화산폭발로 9명 사망·63명 부상…1만6천명 대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5 163
314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11.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4 145
3139 신태용 감독 인니서 자선재단 설립…FC바르셀로나와 친선전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4 186
3138 인니 소순다 열도 화산폭발로 6명 사망…'최고 수준' 경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4 146
3137 인니 부패방지위, 재벌 전용기 공짜 이용 조코위 차남 '무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4 141
3136 인니, 아이폰 이어 구글폰도 판매금지…자국산부품 40% 안지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1 297
3135 대통령 방중 앞둔 인니, 분쟁해역 북나투나해 갈등 확산 자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1-01 156
3134 中 CNGR, 인니에 14.5조원 들여 배터리 생산단지 조성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0-31 211
3133 비동맹 중립 인니, 내달 러시아와 첫 합동 해군훈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0-30 17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